
no rush~
그 위로 흘렀던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BBC 셜록
#1
Study in pink
The Blind Banker
The Great Game
#2
A scandal in Belgravia
The Hounds of Baskervile
The Reichenbach fall
#3
The Adventure of the Empty House(?)
근근이 다 보았군요. 시즌3이 준비돼 있다고 하니, 내년을 기다릴 밖에요. 아마 시즌 3의 첫 화 제목은 저게 아닐까...;
BBC의 <셜록>의 특징은 한마디로 현대화입니다. 이 시대에 ‘셜록 홈스’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해답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첫 시즌에서 셜록 홈스의 사유를 보여주는 방법과 스마트폰의 이용 등 그 연출력에 정말 감동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또 하나 장점이 있다면 원전에의 충실함이죠. 대사 속에 숨어 있는 원전의 텍스트나 설정의 현대적 변용 등은 발칙하고도 기발한 상상력을 느끼게 합니다. 원전을 잘 모르는 사람은 찾게 되고 원전을 잘 아는 사람은 발견해내고 즐기는;; 아주 바람직한 상황을 만들어지는 겁니다;; 물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한계가 생기기도 합니다. 홈스는 떨어져도 죽지는 않습니다. 원전에 나와 있으니;;;
거기에 연기자들이 매우 훌륭히 맡은 역할을 해내고 있어서 폭발적으로 팬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홈스-왓슨이라는; 묘한 코드(OCN의 놀라운 동영상도..)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네요.
저는 이 드라마가 다음 시즌 정도에서 마무리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텍스트의 시각화 그것도 너무나도 잘 알려진 오래된 작품의 시각화에는 강력한 마약이 필요한 법입니다. 이 드라마는 엄청난(?) 마약을 빠른 시간 내에 투여해왔습니다. 단 6화만에 원전의 드라마틱한 요소를 다 써먹었으니까요. 게다가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셜록 홈스를 너무 초인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초인이 해결하는 사건은 뻔할 테고, 드라마틱한 요소는 거의 다 소진됐으니 더 지탱할 수 있을까 좀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래도,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음 복잡한 심정이군요. 여튼 이 드라마를 계기로 고전 미스터리의 영웅들이 보다 정통적인 방법으로 재해석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쓸데없는 얘기 하나 : 그러고 보니 CBS의 elementary도 있군요. 음 BBC의 대항마로서 미국의 엘러리 퀸을 한번 해보지, 뭐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엘러리 퀸은 활극성이 부족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기도 하네요;;
쓸데없는 얘기 둘 : 시즌2 에피소드3 마지막 트릭의 해법.
첫째 : 손에 쥐고 있던 고무공. 이건 겨드랑이에 껴서 요골동맥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지연. 쌍팔년도 수법인데.. 의사를 속일 수 있을까;;
둘째 : 왓슨의 시선 고정, 낙하지점을 볼 수 없도록 유도.
셋째 : 낙하지점에 왓슨이 도착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지연. 자전거맨과 병원 의료진 거리 행인.
넷째 : 스르르 사라지는 쓰레기차. 쿠션 역할.

특히 대작이랍시고 아테네니 아이리스니 만들었는데 1화 이상 못봣던 기억이 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