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경찰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힌 나가오카 히로키는 현직에서 일하는 경찰이 아닌 경찰학교를 배경으로 한 ‘교장’을 발표해 연작으로 발전시키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 잡는다. ‘귀동냥’도 그렇고, 이 작가는 생각지 못한 방향에서 찌르는 걸 정말 잘한다.
이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사건의 진상을 한눈에 꿰뚫어보는 백발 교관 카자마를 누가 연기할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아직 경찰이 아닌, 온갖 인간들이 도사리고 있는 교장. 그곳에서 뜰채를 들고 안 될 놈들(;)을 건져내는 신 같은 역할을 기무라 타쿠야는 정말 근사하게 해냈다.
‘교장2’는 시즌1과 거의 같은 패턴이지만, (감동을 더 주려고 노력하고 있긴 하다...) 그래도 시즌1과 비슷한 재미를 준다. 클로즈업을 버티는 새로운 후보생들의 절박한 연기 또한 좋고. 일본 드라마 특유의 교훈도 한 가득이지만, 배경이 배경인지라 이해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반전으로 편집으로 만들고 있는데 작가의 글 스타일을 잘 살리고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