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하서출판사 버젼으로 오랜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아를레의 '지푸라기 여자'와 합본인데, 두 작품 다 읽고나면 씁쓸한 뒷맛이 남는 것이 비슷합니다. 물론 '지푸라기 여자'의 힐데가르데와 '사형대의 엘리베이터'의 줄리앙은 죄없는 꼭둑각시와 범죄를 직접 실행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다르지만 두 사람에 대해 일말의 연민같은 것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토요일 저녁 완전범죄를 자신하며 같은 빌딩 내의 고리대금업자를 살해한 남자 줄리앙은 사무실에 깜빡 두고 나온 증거물 때문에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빌딩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관리인이 전력을 끊습니다. 그는 주말 내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빌딩 앞에 세워 놓은 그의 차를 지나가던 반항아 커플이 훔쳐 탑니다. 그들이 교외로 향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더우기 남편의 회사로 향하던 줄리앙의 아내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차를 타고 가는 것으로 착각하고 복수심을 갖습니다.
월요일 새벽이 되어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한 줄리앙은 증거물을 없애지만 전혀 엉뚱한 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마지막에 줄리앙의 심리 묘사가 압권이고, 전반적으로 영화를 보는 듯 작가의 세심한 표현력이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60년대에 잔느 모로 주연으로 영화도 나왔었는데, 내용이 거의 다르더군요).
작가가 불가리아계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은 몇 권 읽지 못했지만 (자프리조의 신데렐라의 함정, 아를레의 지푸라기 여자, 나르스보아잭의 '악마같은 여자' 등) 영미 추리소설에선 찾아 보기 힘든 기묘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프랑스 추리소설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 엉뚱한 얘기지만, 이태리 추리소설 (지알로)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들 - 예를 들어... '서스페리아' '딥 레드' '오페라' '테네브레' 등이 이태리의 지알로를 원작으로 한 것이라고 하던데, 영화를 보건대 상당히 잔인하고 엽기적인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토요일 저녁 완전범죄를 자신하며 같은 빌딩 내의 고리대금업자를 살해한 남자 줄리앙은 사무실에 깜빡 두고 나온 증거물 때문에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빌딩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관리인이 전력을 끊습니다. 그는 주말 내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빌딩 앞에 세워 놓은 그의 차를 지나가던 반항아 커플이 훔쳐 탑니다. 그들이 교외로 향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더우기 남편의 회사로 향하던 줄리앙의 아내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차를 타고 가는 것으로 착각하고 복수심을 갖습니다.
월요일 새벽이 되어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한 줄리앙은 증거물을 없애지만 전혀 엉뚱한 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마지막에 줄리앙의 심리 묘사가 압권이고, 전반적으로 영화를 보는 듯 작가의 세심한 표현력이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60년대에 잔느 모로 주연으로 영화도 나왔었는데, 내용이 거의 다르더군요).
작가가 불가리아계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은 몇 권 읽지 못했지만 (자프리조의 신데렐라의 함정, 아를레의 지푸라기 여자, 나르스보아잭의 '악마같은 여자' 등) 영미 추리소설에선 찾아 보기 힘든 기묘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프랑스 추리소설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 엉뚱한 얘기지만, 이태리 추리소설 (지알로)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들 - 예를 들어... '서스페리아' '딥 레드' '오페라' '테네브레' 등이 이태리의 지알로를 원작으로 한 것이라고 하던데, 영화를 보건대 상당히 잔인하고 엽기적인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