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에어콘 시원하게 쐬며 단숨에 다 읽었다. 우와~~~예전에 외국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식으로 이런 예를 본 것 같은데 일본에서 추리소설로 탄생하리란 생각은 못했다.
참신한 소재? 10점 만점에 10점이다. 다 읽고 나서 보니 제목이 너무 구체적이다. 하지만 아무렴 상상도 못할 것이다.
충격적인 반전? 10점 만점에 10점이다. 마지막에 탐정 역할인 의사 기노사키가 'X가 거의 다 왔다' 고 할 때는 제대로 심장이 쫄깃했다. 이 탐정은 '비밀의 숲'의 황시목 검사와 비슷하다. 감정을 이해 못하고 인간에게 흥미가 없는 캐릭터. 그래도 상냥한 척 친절한 척을 잘해내고 있어 나름 직장에서 인기가 있다. 그럼 황시목보다는 나은건가? 아니 그냥 잘 생겨서 그런가???(일본은 잘 생긴 걸 너무 좋아한다. 이 책 전에 <살로메의 단두대>를 읽었는데 그 놈의 잘생김의 예찬에 신물이 나서 감상문 쓸 의욕을 다 잃고 말았다....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감동? 은 잘 모르겠다. 우여곡절 끝에 새 생명이 탄생되는 장면을 말하는 것 같은데, 나는 잘 모르겠다. 이미 자신의 부모가 한 잘못, 자신만 생각하고 자식의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 것, 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으므로 주인공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야 할 상황인가? 잘 모르겠다.
엄청나게 재미있다. 생각할 거리도 충분하다. 미래를 향하지만, 인간이란 존재를 돌아보는 후폭풍(!)의 시간도 선사한다. 그런데 그 시간 속에서 갑자기 의문이 하나 떠올라 책을 다시 훑어본다. 음...........잘 모르겠다. 여기서는 할 수 없는 질문이므로 스포일러방으로 이동한다.
반드시!!!!!!!! 책을 다 읽으신 분들만 스포방에서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