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두 이야기가 담겨있다.
전편은 #애거서크리스티 의 #그리고아무도없었다 를
후편은 #abc살인사건 을 오마쥬한 듯하다.
1ㆍ아다시마라는 무인도의 해상 코티지를 찾은 7명의 친구들이 차례차례 살해 당한다. 화자는 6명을 일제히 독살 시키려 이 그룹에 일부러 가까워진 남성인데, 살인 사건에 당황하면서도 이 상황에 적응하려고 한다.
고교 선배를 집단 폭행해서 혀가 잘리는 만신창이로 만든 6인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고립된 섬이라는 클로즈드 서클에서 여러가지 밀실 사건을 다루는데 일곱명이 차례로 죽으면서 트릭의 다양성을 담보한다.
2 ㆍ아다시마 사건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그 사건의 관계자들이 우연히 접점을 갖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소설적 우연이 다소 강력하게 작용하지만서도 끈질기게 트릭을 펼치고 떡밥 회수를 달성하기 때문에 설득력을 갖는다.
혀가 잘린 시신이 발견 되고, 시신 발견자가 다음 피해자가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쓰레기 수거일을 하는 인물이 아다시마 사건에서의 고교 피해자와 동거중인 상황이다.
연애가 아닌 유사가족 형태의 동거라는 점과
여성 미화원과 여성 경찰의 공감대 등이 (비교적) 젊은 여성 작가의 강점과 관점을 잘 드러내기도 한다.
기술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신본격을 쓰면서도 드라마가 충분히 공존 가능하게끔 쓴다는 장점이
다소 믿기지 않은 우연한 설정보다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