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정보 없이 보다가 순식간에 몰입해 버렸다. 덕분에 올해 유일하게 2쿨 분량을 끊임없이 본 애니메이션 작품이 됐다.
게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 외에도 코믹스, 라이트노벨 등 활발하게 멀티 유즈. 극장판도 곧 개봉 예정. 우리나라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일본과 동시 방영을 한 모양인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타임 리프에 대한 얘기로, 전반부는 우연히 성공한 타임 리프가 세계에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후반부는 타임 리프로 인해 달라진 세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얘기를 담았다. 매우매우 전형적인 캐릭터(중2병, 오타쿠, 츤데레, 메이드 등)들이 정교하게 맞물린 이야기 속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것이 참 신선했다.
시간 여행은 정말 매력적인 소재이지만, 보여주는 데 상당한 기교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칫 어지러울 수 있다. 이 어지러움을 싹싹 쓸어 잘 정리하고 감동까지 준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전개 내내 삐끗하거나 지나치지 않은 연출력에(있더라도 매우 적은;) 다시금 박수를!
감동은 두 명으로 사토 타쿠야와 하마사키 히로시. 하마사키 히로시의 독특한 연출력은 이미 <시구루이>에서 증명.. 가끔 나오는 몽환적이고 흐드러진 연출은.. 하마사키 히로시의 작품인 것 같다. 두 감독의 균형 감각이 좋았다.
작화는 아주 가끔 붕괴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다. 특히 스테레오로 작은 화면에서 봤는데도 사운드의 공간감이 매우 훌륭했다.
추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