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국내발간
2005.02.25 01:51

숲을 지나가는 길, 콜린 덱스터

Views 1483 Comment 12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Update Delete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Update Delete
덱스터의 '모스 경감' 시리즈, 그 두번째 작품 <숲을 지나가는 길>. 영국에서 주는, 더이상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1992년 최고의 추리소설 황금대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하우미스터리의 새책 소식란에는 이 작품이 2월 8일에 소개되었다. 뜨끈뜨끈한 새책인 채로 나온지가 벌써 여러 날이 지났다는 말이다. 허나 아쉽게도 이 작품에 대한 언급이나 독후감이 아직까지 클럽엔 없다. 이 상태로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는 건 클럽과 회원여러분의 자질 및 태도를(?) 문제 삼을 필요가!!! 전혀 없다. -_- 뭐 어쩌겠나. 먹고 사는일이 더 우선순위에 드는 것이다.

그러니 먼저 읽은 나라도 수다를 떨어야 겠다. 일단 책 뒷편에 실린 줄거리를 그대로 베끼고......

이미 기억 속에서 잊혀진 스웨덴 여대생 실종사건. 그 후 범인에게서 보내진 듯한 익명의 편지 한 통이 경찰서로 배달되고, 실종사건은 살인사건이 된다. 휴가지에서 만난 신비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 모스 경감이 사건을 맡아 와이탐 숲을 수색하게 되는데...... 제각기 일어난 사건들이 마치 퍼즐 조각처럼 하나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밝혀진 사건의 진상은?

소설의 시작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의 고해성사로부터이다. 신부만이 범인의 정체를 알고 있지만 신부의 역할은 여기서 거의 끝을 맺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저 흥미적 장치를 위한 설정일 뿐.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건 범인을 알아도 밝힐 수 없는 신부의 입장이란 것이 참 아이러니 한 점이다.

그리고 염불보다 잿밥이라고 사건이 풀려도 미스터리로 남는것이 하나 더 있다. 늦은 시간의 모스의 방문을 두드린 아낙네는 과연 누구였는지. 클래식과 와인을 음미하며 모스와 사랑을 나눈 여인의 정체는!!! 읽으신 분은 과연 누가 모스와 하룻밤 지새운것인지 꼭 밝혀 주길 바란다.

책을 덮으면서 한 가지 내린 결론은 모스 경감은 바로 '초인(超人)'이라는 것이다. 겉보기에 모스 경감은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아니 신선한 젊은 피를 선호하는 이 시대의 경향으로 볼 때는 한 물 간 배불뚝이 수사관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성격은 어떤가. 자존심이 무척 세고 감수성이 예민하여 상처를 잘 받는 삐돌이 타입. 그런 모스에게 초인의 칭호를 불러주고 싶은 이유는 여자가 잘 꼬인다는 점이다. 희한하게. 그에겐 뭔가 특별한 아우라가 있다.

두번째로 그가 초인인 이유는......알고 봤더니 이 사건의 모든 전모가 경감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점이다. 사건을 만들고 수사하고 종결짓고. 완전한 원맨쇼. 그러니 초인이랄 수 밖에. 그런데 이런 초인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바로 '신'이 아닐터인지. 그렇다. 모스 경감을 창조한 콜린 덱스터란 인물은 신이랑 별 차이가 없다. 그리고 신이 지은 책은 '천의무봉'이니 이 책은 상을 받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희한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 -_-

어쨌든 이 책은 덱스터 특유의 논리정연과 유쾌,상쾌,통쾌의 고른 삼박자를 보이면서 추리소설 잘 쓰는 법의 전형을 보여준다.
  • poirot 2005.02.25 01:58
    마지막의 아낙네는 클레어 오스본이라 잠정적 결론을 내렸습니다만 그때 그때 다를듯;;;
  • decca 2005.02.25 05:36
    아직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모처럼 수작을 만난 듯 합니다.
  • 이정인 2005.02.25 09:23
    마지막 여인의 정체는 영국의 독자들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더군요. 저도 클레어 오스본에 한 표를.
  • fithele 2005.02.25 21:11
    전 (다 안 읽은 상태에서) 홉스 박사에 한 표를 ;;;
  • 모모랍니다. 2005.02.26 18:09
    51:49로 클레어 오스본. 생각할 때마다 바뀐다..도대체 누굴까???
  • dorido 2005.02.26 19:47
    음...전 당연 홉스박사라고 생각했었는데..아니란말이여요???
  • 뭉크 2005.02.26 20:02
    저는 참 이상하지요..?? 이책을 모스시리즈를 읽으면서...루이스에게 감정 이입이 되네요...모스가 이뻐해주면 괜히 기분좋고...루이스한테 엽서를 보내서 경찰서 안에서 으쓱~해질떄
  • 뭉크 2005.02.26 20:04
    도 괜히 제가 으쓱해지고 말이죠... 상사에게 이쁨받고 싶은 제 잠재의식이 있는건가요?? 풋~ 제자신이 불쌍해집니다....^^
  • 뭉크 2005.02.26 20:06
    아~~전 클레어오스본에게 한표...!! 다시읽어봐야겠어요...홉스박사라고 생각할수도 있나....??싶어서...
  • 뭉크 2005.02.26 20:06
    그래서 영국에선 누구로 대충결론이 났나요??? 갑자기궁금해지네...
  • 이정인 2005.02.27 00:33
    글쎄요, 어떻게 결론 났는지는 모르겠고 제가 본 어떤 팬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여러가지 근거를 들어 홉슨 박사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더군요.
  • decca 2005.03.02 21:27
    저는 홉슨 박사에 한 표
?
Attach Images or Files

Drop your files here, or click the button to the left.

Maximum File Size : 0MB (Allowed extentsions : *.*)

0 file(s) attached ( / )
Attach Images or Files

Drop your files here, or click the button to the left.

Maximum File Size : 0MB (Allowed extentsions : *.*)

0 file(s) attached ( / )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4072 국내발간 천 년의 후더닛, 아사네 주지 2 그레코로만 2026.08.18 71
4071 국내발간 폐 놀이공원의 살인 - 샤센도 유키 kyrie 2026.08.16 44
4070 국내발간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 - 요네자와 호노부 kyrie 2026.08.08 38
4069 국내발간 안녕 신, 마야 유타카 2 decca 2026.08.02 129
4068 국내발간 나의 차가운 일상 & 네 탓이야 - 와카타케 나나미 kyrie 2026.08.02 44
4067 국내발간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 쓰치야 우사기 kyrie 2026.07.30 30
4066 국내발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 와카타케 나나미 1 kyrie 2026.07.19 46
4065 국내발간 금기의 아이 - 야마구치 미오 kyrie 2026.07.07 69
4064 국내발간 금기의 아이, 야마구치 미오 1 decca 2026.06.27 133
4063 국내발간 마술사가 너무 많다 - 랜들 개릿 1 kyrie 2026.06.14 86
4062 국내발간 비밀의 책 - 안나 마촐라 1 kyrie 2026.06.07 60
4061 국내발간 1939년 명성아파트, 무경 2 decca 2026.06.07 112
4060 국내발간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 1 kyrie 2026.06.02 81
4059 국내발간 비밀의 책, 안나 마촐라 3 decca 2026.05.24 168
4058 국내발간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사쿠라다 도모야 2 kyrie 2026.05.03 91
4057 국내발간 살로메의 단두대, 유키 하루오 2 그레코로만 2026.04.27 129
4056 국내발간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 유키 신이치로 kyrie 2026.04.23 57
4055 국내발간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 사파 2026.04.20 70
4054 국내발간 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1 kyrie 2026.03.29 124
4053 국내발간 창궐 - 이치호 미치 kyrie 2026.03.08 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4 Next
/ 204

copyright 1999 - now howmystery.com all right reseved. deccaa@gmail.com / haanakiri@gmail.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