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시마다 소지의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입니다.
시마다 소지는 신본격이라고 칭해지는 본격 추리소설 간행 붐이 일어나기 전인 1981년에 "점성술 살인 사건"을 발표하여 주목을 모은 작가입니다.
점성술 살인 사건은 출간 당시는 주목 받지 못하다가 오히려 시간이 흘려가면서 점점 더 평가가 높아진 특이한 작품이었다 합니다.
그 후, 미타라이 탐정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은 후속작인 "기울어진 집의 범죄"를 끝으로, 8년간 미타라이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을 발표하지 않게 됩니다.(도중에 발표된 것으로 "이방의 기사"라는 작품이 있지만, 이는 미타라이 탐정이 등장하는 최초의 작품으로 대학시절에 집필하고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후에 가서 발표하므로, 오히려 점성술 살인 사건의 전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타라이 탐정의 오랜 공백 끝에 1990년에 발표한 것이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입니다.
오랜 공백의 이유는 책의 해설에도 실려있지만, "점성술 살인 사건"을 발표하던 시기는 사회파 소설이 약진하던 시기로 본격 소설은 부진하여 책의 판매량이 얼마 되지 않아 작가적 고충을 겪었기 때문에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트라벌 미스테리 집필에 힘을 썼기 때문이라 합니다.
오랜 공백끝에 발표한 작품이니 만큼 세간에는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가 미타라이 시리즈적 요소를 모두 갖춘 총집결판이라 평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읽은 시마다 소지의 작품은 "점성술 살인 사건" 뿐입니다. 당시 아무 사전 정보 없이 평가 순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집어들었다가 뭔가 소설같지 않은 구성에 박진감없는 전개 등으로 힘들게 읽은 기억이 있어 이 작가의 작품은 평가는 높지만, 다음 작품은 별로 읽고 싶지 않다고 봉인해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본격의 기수라는 높은 평가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파 다음으로 평가가 높은 "기울어진 집의 범죄"를 찾다가 서점에 없어 "현기증"과 "수정의 피라미드",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 중 에서 고른 작품이 이 것입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스토리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코하마에 존재하는 어둠 비탈. 이 비탈길의 끝에는 2000년이나 된 큰 녹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옛날 죄인들을 참수하고, 그 수급을 공개하던 장소로 유명하며 머리가 잘린 이들의 원한 때문인지 요기가 흘러넘친다.
나무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퍼지고, 실제로 나무 위에서 목이 거의 잘린 어린 아이의 시체까지 발견되는 등 나무에 대한 기이한 소문은 끊이지 않는데...
1984년, 나무 옆의 저택에 한 남자가 지붕에 말타듯 걸터앉은 채로 심장마비로 죽게 되고, 이 괴사건을 시작으로 미타라이 탐정은 오랜 세월에 걸친 식인나무에 얽힌 괴사건들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 작품을 읽은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하면 이제 나의 추리소설 독서에서 시마다 소지를 봉인해야겠다는 겁니다.
사실 이 작품은 평작 정도의 수준으로 작가의 성의는 보이나,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길이가 너무 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초반에 스코틀랜드에서 일어난 잔혹한 여아 살인 사건을 초반에 배치함으로써 작품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독자의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하였지만, 초반에 너무 기대를 많이 주어서 그런지 후반의 진상에 대해 약간 실망하는 감도 없지 않습니다.
트릭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이 작품은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작품입니다. 시마다 소지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국내에는 "점성술 살인 사건"만 알려져 있고 그 외에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는 것 같아 책을 검색해보면서 알게 된 사실들을 몇 가지 적어보았습니다.
빨리 많은 작품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네요.
시마다 소지는 신본격이라고 칭해지는 본격 추리소설 간행 붐이 일어나기 전인 1981년에 "점성술 살인 사건"을 발표하여 주목을 모은 작가입니다.
점성술 살인 사건은 출간 당시는 주목 받지 못하다가 오히려 시간이 흘려가면서 점점 더 평가가 높아진 특이한 작품이었다 합니다.
그 후, 미타라이 탐정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은 후속작인 "기울어진 집의 범죄"를 끝으로, 8년간 미타라이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을 발표하지 않게 됩니다.(도중에 발표된 것으로 "이방의 기사"라는 작품이 있지만, 이는 미타라이 탐정이 등장하는 최초의 작품으로 대학시절에 집필하고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후에 가서 발표하므로, 오히려 점성술 살인 사건의 전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타라이 탐정의 오랜 공백 끝에 1990년에 발표한 것이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입니다.
오랜 공백의 이유는 책의 해설에도 실려있지만, "점성술 살인 사건"을 발표하던 시기는 사회파 소설이 약진하던 시기로 본격 소설은 부진하여 책의 판매량이 얼마 되지 않아 작가적 고충을 겪었기 때문에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트라벌 미스테리 집필에 힘을 썼기 때문이라 합니다.
오랜 공백끝에 발표한 작품이니 만큼 세간에는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가 미타라이 시리즈적 요소를 모두 갖춘 총집결판이라 평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읽은 시마다 소지의 작품은 "점성술 살인 사건" 뿐입니다. 당시 아무 사전 정보 없이 평가 순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집어들었다가 뭔가 소설같지 않은 구성에 박진감없는 전개 등으로 힘들게 읽은 기억이 있어 이 작가의 작품은 평가는 높지만, 다음 작품은 별로 읽고 싶지 않다고 봉인해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본격의 기수라는 높은 평가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파 다음으로 평가가 높은 "기울어진 집의 범죄"를 찾다가 서점에 없어 "현기증"과 "수정의 피라미드",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 중 에서 고른 작품이 이 것입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스토리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코하마에 존재하는 어둠 비탈. 이 비탈길의 끝에는 2000년이나 된 큰 녹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옛날 죄인들을 참수하고, 그 수급을 공개하던 장소로 유명하며 머리가 잘린 이들의 원한 때문인지 요기가 흘러넘친다.
나무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퍼지고, 실제로 나무 위에서 목이 거의 잘린 어린 아이의 시체까지 발견되는 등 나무에 대한 기이한 소문은 끊이지 않는데...
1984년, 나무 옆의 저택에 한 남자가 지붕에 말타듯 걸터앉은 채로 심장마비로 죽게 되고, 이 괴사건을 시작으로 미타라이 탐정은 오랜 세월에 걸친 식인나무에 얽힌 괴사건들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 작품을 읽은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하면 이제 나의 추리소설 독서에서 시마다 소지를 봉인해야겠다는 겁니다.
사실 이 작품은 평작 정도의 수준으로 작가의 성의는 보이나,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길이가 너무 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초반에 스코틀랜드에서 일어난 잔혹한 여아 살인 사건을 초반에 배치함으로써 작품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독자의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하였지만, 초반에 너무 기대를 많이 주어서 그런지 후반의 진상에 대해 약간 실망하는 감도 없지 않습니다.
트릭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이 작품은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작품입니다. 시마다 소지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국내에는 "점성술 살인 사건"만 알려져 있고 그 외에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는 것 같아 책을 검색해보면서 알게 된 사실들을 몇 가지 적어보았습니다.
빨리 많은 작품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