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 로잔 아줌마의 작품.............
빌 스미스와 리디아 친 , 개리 러셀과 스코트 러셀, 워런스타운 과 고교 풋볼팀, 설리번 형사, 톰 헴린, 프리매이더 폴, 기자 겸 편집자 스테이시, 엘 맥퍼린..........
간만에 추리소설가지고 밤을 꼬박 새버렸다. 지금이 몇신지 그딴거는 상관이 없었다. 몇가지 못마땅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건 꿈속에서 다 해결했다.
그리고 아침에도 가뿐하게 일어나서 마지막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그리고 스테이시가 쓸 기사와 뉴스를 상상했다.....................
제목 그대로 윈터와 나이트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말하자면........그리고 그녀가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책장을 넘기는 동안 창밖으로 하얀눈이 소복소복 쌓이고 있었다...................................뭐, 이렇게 나가면 딱 좋을 책이다. 진짜 책이다.
(감상을 쓰기전에 전에 먼저 여기에 이미 올려진 두분의 감상을 찾아 읽었어요. 두분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이고 나는 그 감상보다 절대 잘 쓸 수가 없으므로 그냥 단편적인것만 써요. 안 쓰기에는 너무나 아까우니까...........ㅋㅋㅋ)
뭐 그리 대단한 수수께끼나 트릭이 있는 건 아니다. 청소년 성장물이라 해도 상관없다. 개리 러셀의 치기어린 사춘기시절의 얘기라는 관점으로 봐도 무방하다. 프리매이더 폴의 관점에서 허위에 가득찬 어른들의 세상에서 희생되는 아이들의 얘기라고 봐도 상관없고........ 나이만 먹으면 어른이 되는 거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죽을때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고 살았을 사립탐정 스미스의 얘기이기도 하고.............
이 모든 측면때문에 책장은 초스피드로 넘어간다. 책장책장마다 수긍이 가고 동감이 된다. 개리가 도망가는 것도 이해가 되고 폴이 왜 프리매이더를 꿈꾸는지도 이해가 되고 가족이 세상끝까지 신성불가침일 수 없는 현실도 공감이 가고, 어차피 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도 ...........모두다 이해가 된다..................
그리고 문장은 매우 깔끔하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렇다고 류 아처처럼 메마르고 비정하지 않다. 계절적 배경이 가을인 관계로 쓸어도 쓸어도 회오리쳐 날아오르는 낙엽들처럼 스산하고 우울할 뿐이다. 그리고 마치 양념같은, 리디아의 한눈에 꿰뚫는 '직관'과 한방에 날려주는 '통찰' 도 있다.
[ 아스팔트에 떨어지는 각각의 빗방울 소리, 각각의 가로등, 지나가는 차 각각의 후미등이, 각기 하나씩 뚜렷하게 존재했다. 과연 스코트도 나와 같은 방식으로 그러한 소리와 장면들을 보고 듣는지 궁금했다. .........]
쏟아지는 빗속에서 자신의 분노를 파랗게 불태우는 스미스의 모습.......그리고 그 앞을 막아서는 리디아의 냉철함........독자는 문장이 아닌 행간에서 주인공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고 호흡 하게 된다........
그저 타고난 글재주꾼이라기엔 작가는 오래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스미스의 나머지 인생과 개리의 나머지 인생과 맥퍼린과 라이더의 나머지 인생을 ............가장 궁금한, 개리를 지켜나가는 스코트의 비참한 나머지 인생을......................
이런 책이 참 좋다. 나는 셔얼록 홈즈나 파일로 반스가 혹은 엘러리 퀸이 어찌 살아갈지 궁금하지 않다. 나는 쿠르트 발란더나 리프혼경위가 어찌 살아갈지 궁금하다. 시드 하레이가 어찌 살아갈지 궁금하다. 그리고는 이제 빌 스미스가 살아갈 모습이 궁금해진다............................
빌 스미스와 리디아 친 , 개리 러셀과 스코트 러셀, 워런스타운 과 고교 풋볼팀, 설리번 형사, 톰 헴린, 프리매이더 폴, 기자 겸 편집자 스테이시, 엘 맥퍼린..........
간만에 추리소설가지고 밤을 꼬박 새버렸다. 지금이 몇신지 그딴거는 상관이 없었다. 몇가지 못마땅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건 꿈속에서 다 해결했다.
그리고 아침에도 가뿐하게 일어나서 마지막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그리고 스테이시가 쓸 기사와 뉴스를 상상했다.....................
제목 그대로 윈터와 나이트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말하자면........그리고 그녀가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책장을 넘기는 동안 창밖으로 하얀눈이 소복소복 쌓이고 있었다...................................뭐, 이렇게 나가면 딱 좋을 책이다. 진짜 책이다.
(감상을 쓰기전에 전에 먼저 여기에 이미 올려진 두분의 감상을 찾아 읽었어요. 두분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이고 나는 그 감상보다 절대 잘 쓸 수가 없으므로 그냥 단편적인것만 써요. 안 쓰기에는 너무나 아까우니까...........ㅋㅋㅋ)
뭐 그리 대단한 수수께끼나 트릭이 있는 건 아니다. 청소년 성장물이라 해도 상관없다. 개리 러셀의 치기어린 사춘기시절의 얘기라는 관점으로 봐도 무방하다. 프리매이더 폴의 관점에서 허위에 가득찬 어른들의 세상에서 희생되는 아이들의 얘기라고 봐도 상관없고........ 나이만 먹으면 어른이 되는 거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죽을때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고 살았을 사립탐정 스미스의 얘기이기도 하고.............
이 모든 측면때문에 책장은 초스피드로 넘어간다. 책장책장마다 수긍이 가고 동감이 된다. 개리가 도망가는 것도 이해가 되고 폴이 왜 프리매이더를 꿈꾸는지도 이해가 되고 가족이 세상끝까지 신성불가침일 수 없는 현실도 공감이 가고, 어차피 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도 ...........모두다 이해가 된다..................
그리고 문장은 매우 깔끔하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렇다고 류 아처처럼 메마르고 비정하지 않다. 계절적 배경이 가을인 관계로 쓸어도 쓸어도 회오리쳐 날아오르는 낙엽들처럼 스산하고 우울할 뿐이다. 그리고 마치 양념같은, 리디아의 한눈에 꿰뚫는 '직관'과 한방에 날려주는 '통찰' 도 있다.
[ 아스팔트에 떨어지는 각각의 빗방울 소리, 각각의 가로등, 지나가는 차 각각의 후미등이, 각기 하나씩 뚜렷하게 존재했다. 과연 스코트도 나와 같은 방식으로 그러한 소리와 장면들을 보고 듣는지 궁금했다. .........]
쏟아지는 빗속에서 자신의 분노를 파랗게 불태우는 스미스의 모습.......그리고 그 앞을 막아서는 리디아의 냉철함........독자는 문장이 아닌 행간에서 주인공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고 호흡 하게 된다........
그저 타고난 글재주꾼이라기엔 작가는 오래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스미스의 나머지 인생과 개리의 나머지 인생과 맥퍼린과 라이더의 나머지 인생을 ............가장 궁금한, 개리를 지켜나가는 스코트의 비참한 나머지 인생을......................
이런 책이 참 좋다. 나는 셔얼록 홈즈나 파일로 반스가 혹은 엘러리 퀸이 어찌 살아갈지 궁금하지 않다. 나는 쿠르트 발란더나 리프혼경위가 어찌 살아갈지 궁금하다. 시드 하레이가 어찌 살아갈지 궁금하다. 그리고는 이제 빌 스미스가 살아갈 모습이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