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헤닝 만켈의 마지막(?) 작품이다. 아마 번역된것으로 가장 마지막 작품일 것이고 아직 정보가 없어 그런지는 모르지만 스웨덴에서도 그 이후의 만켈의 작품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발란더의 딸 린다가 형사가 될거라고 아버지에게 말하는 장면으로 희망을 남기고 끝이 나긴 했는데.................
마지막의 느낌이 물씬 나는 작품이다. 발란더는 많이 늙었고 (마치 '마지막 보이스카웃'의 브루스 윌리스 처럼.......) 남은 인생에 조바심 친다. 'z의 비극'의 레인 만큼은 아니지만........ 레인은 죽음을 준비하지만 발란더는 그래도 새로운 인생을 새로운 출발을 꿈꾼다. 이제는 발란더형사가 마치 이웃집 아저씨같은 느낌인지라 그의 새로운 인생에 대한 희망과 절망이 남일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절절한 내 마음땜에 더욱더 감상을 쓸 엄두가 나지 않고.....................
발란더의 친구 오케손검사는 수단으로 떠난지 오래고 그의 하나뿐인 친구도 말농장을 용감하게 팔아버리고 소식도 끊은채 떠나버렸다.(그렇게 친구와의 연까지 포기해야 새출발이 가능한가......)
나도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나의 인생, 나의 일, 나의 사람들..............
나의 지금 현재위치에서 새로운 것이 있을 수 있을까........
만약 세상이 날 그렇게 떠민다면 나는 과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을까..................나는 아직 발란더의 나이가 되려면 멀었지만, 정말 그 나이가 되면 그런 고민을 하게 될거 같아 조금 두렵다. 그렇게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말 그렇게 되지 말았으면 .............
사건은..............역시나 훌륭하다.
그의 필력은 사건을 부풀려나가는 솜씨는 여전히 대단하다. 다만 발란더의 고민의 종류가 너무 가지각색이라는 것 외에는.............특히 그 여친을 찾는 광고와 그것을 악용당하는 모습은 정말 좀 불쌍했다. 그래도 어쩌랴.......세상이란 그렇게 비정한 것을.............
'미소지은 남자'에서 처럼 별일 아닌 것 같이 보이는 사건이 사실은 나라전체를, 세계전체를 들어 엎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로 부상한다. 그리고 이번엔 컴퓨터 해킹이 그 소재이다. 버튼 하나에, 카드 입력 한번에 세계의 금융시장이 마비될 수 있는 오늘날의 현실(게다가 그 중심이 되는 금융시장 에 하나로 한국의 증권시장이 있다. 1997년에 그랬었던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발란더가 맡기엔 너무 무모한 소재가 아닌가 싶었지만, 그러나 인간의 '악'한 마음은 도구의 첨단성에 상관없이 발란더에게는 부처님 손바닥이다. 그의 은근과 끈기와 분석과 직관앞에선 무용지물이다.
직관...........내가 발란더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 현실성있는 직관력이다. 그의 직관은 천재적이지 않다. 그는 너무나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인물이다. 다만 너무나 성실하고 너무나 소심(?)할 뿐이다. ㅋㅋㅋ 누구나 인내심만 있으면 그정도 직관은 다 가능하다. 나는 그런 그의 인내심에 연민을 느끼고 그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라도 인생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면, 삶에 자신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그렇게 할 것이다. 정말 그렇게 할 것이다. 적어도 그런 자신은 있다................천재가 아닌 자의 슬픔.............ㅋㅋㅋ
이제 다시 발란더를 만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슬프다.............
그저 북구에서 또다른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바랄 뿐이다. 그것은 바로 마틴 베크 총경이다. '사라진 소방차'................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 본다.
마지막의 느낌이 물씬 나는 작품이다. 발란더는 많이 늙었고 (마치 '마지막 보이스카웃'의 브루스 윌리스 처럼.......) 남은 인생에 조바심 친다. 'z의 비극'의 레인 만큼은 아니지만........ 레인은 죽음을 준비하지만 발란더는 그래도 새로운 인생을 새로운 출발을 꿈꾼다. 이제는 발란더형사가 마치 이웃집 아저씨같은 느낌인지라 그의 새로운 인생에 대한 희망과 절망이 남일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절절한 내 마음땜에 더욱더 감상을 쓸 엄두가 나지 않고.....................
발란더의 친구 오케손검사는 수단으로 떠난지 오래고 그의 하나뿐인 친구도 말농장을 용감하게 팔아버리고 소식도 끊은채 떠나버렸다.(그렇게 친구와의 연까지 포기해야 새출발이 가능한가......)
나도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나의 인생, 나의 일, 나의 사람들..............
나의 지금 현재위치에서 새로운 것이 있을 수 있을까........
만약 세상이 날 그렇게 떠민다면 나는 과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을까..................나는 아직 발란더의 나이가 되려면 멀었지만, 정말 그 나이가 되면 그런 고민을 하게 될거 같아 조금 두렵다. 그렇게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말 그렇게 되지 말았으면 .............
사건은..............역시나 훌륭하다.
그의 필력은 사건을 부풀려나가는 솜씨는 여전히 대단하다. 다만 발란더의 고민의 종류가 너무 가지각색이라는 것 외에는.............특히 그 여친을 찾는 광고와 그것을 악용당하는 모습은 정말 좀 불쌍했다. 그래도 어쩌랴.......세상이란 그렇게 비정한 것을.............
'미소지은 남자'에서 처럼 별일 아닌 것 같이 보이는 사건이 사실은 나라전체를, 세계전체를 들어 엎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로 부상한다. 그리고 이번엔 컴퓨터 해킹이 그 소재이다. 버튼 하나에, 카드 입력 한번에 세계의 금융시장이 마비될 수 있는 오늘날의 현실(게다가 그 중심이 되는 금융시장 에 하나로 한국의 증권시장이 있다. 1997년에 그랬었던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발란더가 맡기엔 너무 무모한 소재가 아닌가 싶었지만, 그러나 인간의 '악'한 마음은 도구의 첨단성에 상관없이 발란더에게는 부처님 손바닥이다. 그의 은근과 끈기와 분석과 직관앞에선 무용지물이다.
직관...........내가 발란더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 현실성있는 직관력이다. 그의 직관은 천재적이지 않다. 그는 너무나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인물이다. 다만 너무나 성실하고 너무나 소심(?)할 뿐이다. ㅋㅋㅋ 누구나 인내심만 있으면 그정도 직관은 다 가능하다. 나는 그런 그의 인내심에 연민을 느끼고 그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라도 인생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면, 삶에 자신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그렇게 할 것이다. 정말 그렇게 할 것이다. 적어도 그런 자신은 있다................천재가 아닌 자의 슬픔.............ㅋㅋㅋ
이제 다시 발란더를 만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슬프다.............
그저 북구에서 또다른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바랄 뿐이다. 그것은 바로 마틴 베크 총경이다. '사라진 소방차'................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