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점성술 살인사건을 읽었습니다.
하도 여기저기 말도 많고, 들은 것도 꽤 많았던 작품인지라 꼭 읽어보고 싶었지만 구하기가 힘들어서 잊고 지냈는데 운좋게 정모에서 책을 얻게 되었습니다. (케인즈님과 데카님...너무 감사해요 ㅜ_ㅜ)
정말 그 책 받을때에는 가만히 있었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흥분했었는지...소리라도 꽥 지를 껄 그랬나...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__-;; (다음에 관시리즈 얻게되면 그 때에는 소리 꽥 지를까봐요....;)
방금 전에 다 읽었는데 이 오밤중에 잠도 안자고 읽을 정도로 재밌었답니다.
말이 많았던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단지 그 (망할)김전일군의 이야기를 몰랐다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기는 하지만요 -__-;
일단 책의 표지도 좀 으스스하고 하고 슬로건도 아주 자극적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뒤를 보고 '앗' 했던지라...덕분에 재미가 반으로 줄어든 것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안타깝네요. 몰랐다면 뒤통수를 '띠잉' 하고 얻어맞는 진기한 경험을 했을텐데...;;
그래도 나름대로의 즐거움(헛다리의 묘미!)이 있었고, 또 데카님의 명에 따라 감상문을 한 번 써봅니다.
말솜씨가 별로 없어서....눈이 피곤하시더라도 참아주세요 -__-;
책을 읽으면서 첫부분의 헤이기찌의 수기는 넘기기 힘든 장애물 중 하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독백조의 말투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수기형식이라고는 하지만 문체의 딱딱함이 강해서 뭔가 목에 콱 걸린듯한 느낌이었거든요. 특히 점성술에 관한 부분에서 별자리니 수호별이니 하는 것들이 익숙하지 않던 것들이라 더욱 애를 먹었습니다. 거기에 ~꼬 하는 일본의 여성이름들은 정말이지...다들 비슷하고 또 누구와 누구 딸이 누구고, 또 그 누구의 별자리는 그 자리이고...
하지만 그 부분을 잘 넘기니 멋진 청년 미다라이군과 이시오까군이 등장! 하여 그 뒤로는 잘 넘어갔습니다. 이시오까군의 사건설명에 관한 내용은 좀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그 생체실험설이라던가 우주인 범행설 등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_^
하지만 이미 트릭의 비밀을 알아버린결과...제일 안타까웠던 점은 범인이 의외로 쉽게 눈에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일단 그 6명의 시체가 발견되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란 것을 대충 짐작하고 있으니...범인은 6명중에 하나라고 압축되어버렸다는 것이죠; 일단 생각에 제한을 갖게 되었다는 것 , 그게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그게 아니었으면 훨씬 뒤통수를 맞았을지도 모르지만..암튼 그 6명중에서 동기가 있을만한 사람과 누명을 씌우려 했던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게되면서 생각이 거의 굳어졌습니다. '아 이사람이구나.....'하고요.
특히 시체부분에서 알아보기 쉬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없었다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그리고 수기에서나 이시오까와 미다라이군의 대화에 동기에 관해 복선이 깔려있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 뒤에 이시오까와 미다라이가 고군분투하는 모습들, 특히 이시오까가 헛다리를 짚은 모습들이 우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즐거운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제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봤다면 그 이시오까처럼 두근두근 우왕좌왕 하며 범인을 찾아 헤매었겠지요 ^__^;
그리고 이 점성술을 읽으면서 조금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할까...
앞쪽에 가설들(발자국이나 살해방법 등)에 관한 부분은 미다라이군과 이시오까군의 대화로 인해 일단 한 발자국 나아갔고 다양한 생각들이 보여졌다고 생각하지만, 중간의 사고를 건너 뛰고 갑자기 이야기가 급전개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미다라이군의 행동이 아닌 이시오까군의 행동이 보여진 것도 그렇고요. 실제 사건을 해결한 것은 미다라이군이면서 이시오까군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그 동안 이시오까군이 알아낸 정보들은 대체 무엇인지...아직까지도 그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미다라이군이 어떻게 해서 그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지도요. 그리고 이시오까군이 이리저리 뛰어다닐 동안 미다라이군은 대체 무얼하느라 그렇게 굶주리고 있었는지....의문이네요. 갑자기 찢어진 지폐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보고나서, 위조지폐가 생각이 났고, 그로인해 시체에 관한 트릭이 풀리면서 범인을 알게됐다...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듯 보입니다. 물론 나중에 다 설명을 해주지만, 왠지 이 책을 읽고있는 제 자신은 사건을 접하는 미다라이 보다는 이리저리 방황하는 이시오까에 더 가까운 듯 느껴집니다. 뭐 그것이 작가가 의도했던 것이다...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작가의 의도에 속아주는 것이 독자의 역할이자 즐거움이겠지요 ^_^;;;
이구, 두서없이 적다보니 정리가 안되는군요; 이런 글은 처음이라....-__-;
그 (망할)김전일군으로 인해서 재미가 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배제하고서라도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그 트릭이 쉽게 보여지는 것도 아니고, 점성술이나 별자리, 아조트등의 강력한 바리게이트(-_-;)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점성술 살인사건이 아니겠지요;;;
뭐, 평소의 입장에서 벗어나 우왕좌왕하는 주인공들을 보는 즐거움도 상당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__-;;
그리고 개인적으로 맘에 든 미다라이군의 활약이 의외로 적었다는 점이 아쉽네요. 홈즈에 대한 새로운 견해도 맘에 들었습니다. 뭐, 홈즈의 열렬한 팬이 봤다면 작가에게 항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그만큼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은 하면서도 홈즈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미다라이군 또한 굉장히 괴짜라고 느꼈고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작품에서 좀 더 활약하는 모습이 나왔으면.....하는 생각이..^_^;;
그럼 여기서 그만.
이런 글은 처음이라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네요. 걸린 시간에 비해 글은 별로라고 생각되지만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덧. 참, 문맥상 읽는데 걸리는 부분이 꽤나 됐었던 기억이...
특히 수기에서의 동생이름이 나중에 바뀌었더라구요. 순간 누구? 했습니다;
수기에서는 후미오; 였는데 나중에 동생이름은 요시오에 그의 부인이 후미꼬....더라구요 -__-;
덧 2. 파이토 봔즈, 봔 다인, 빤스(;) 의 임팩트는 상당했습니다.
제인 마플 ; 그건 마치 아이스크림 이름같군.
에르큐르 포와로 ; 좀 어지러운 이름이군.
역시 상당한....
하도 여기저기 말도 많고, 들은 것도 꽤 많았던 작품인지라 꼭 읽어보고 싶었지만 구하기가 힘들어서 잊고 지냈는데 운좋게 정모에서 책을 얻게 되었습니다. (케인즈님과 데카님...너무 감사해요 ㅜ_ㅜ)
정말 그 책 받을때에는 가만히 있었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흥분했었는지...소리라도 꽥 지를 껄 그랬나...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__-;; (다음에 관시리즈 얻게되면 그 때에는 소리 꽥 지를까봐요....;)
방금 전에 다 읽었는데 이 오밤중에 잠도 안자고 읽을 정도로 재밌었답니다.
말이 많았던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단지 그 (망할)김전일군의 이야기를 몰랐다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기는 하지만요 -__-;
일단 책의 표지도 좀 으스스하고 하고 슬로건도 아주 자극적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뒤를 보고 '앗' 했던지라...덕분에 재미가 반으로 줄어든 것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안타깝네요. 몰랐다면 뒤통수를 '띠잉' 하고 얻어맞는 진기한 경험을 했을텐데...;;
그래도 나름대로의 즐거움(헛다리의 묘미!)이 있었고, 또 데카님의 명에 따라 감상문을 한 번 써봅니다.
말솜씨가 별로 없어서....눈이 피곤하시더라도 참아주세요 -__-;
책을 읽으면서 첫부분의 헤이기찌의 수기는 넘기기 힘든 장애물 중 하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독백조의 말투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수기형식이라고는 하지만 문체의 딱딱함이 강해서 뭔가 목에 콱 걸린듯한 느낌이었거든요. 특히 점성술에 관한 부분에서 별자리니 수호별이니 하는 것들이 익숙하지 않던 것들이라 더욱 애를 먹었습니다. 거기에 ~꼬 하는 일본의 여성이름들은 정말이지...다들 비슷하고 또 누구와 누구 딸이 누구고, 또 그 누구의 별자리는 그 자리이고...
하지만 그 부분을 잘 넘기니 멋진 청년 미다라이군과 이시오까군이 등장! 하여 그 뒤로는 잘 넘어갔습니다. 이시오까군의 사건설명에 관한 내용은 좀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그 생체실험설이라던가 우주인 범행설 등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_^
하지만 이미 트릭의 비밀을 알아버린결과...제일 안타까웠던 점은 범인이 의외로 쉽게 눈에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일단 그 6명의 시체가 발견되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란 것을 대충 짐작하고 있으니...범인은 6명중에 하나라고 압축되어버렸다는 것이죠; 일단 생각에 제한을 갖게 되었다는 것 , 그게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그게 아니었으면 훨씬 뒤통수를 맞았을지도 모르지만..암튼 그 6명중에서 동기가 있을만한 사람과 누명을 씌우려 했던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게되면서 생각이 거의 굳어졌습니다. '아 이사람이구나.....'하고요.
특히 시체부분에서 알아보기 쉬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없었다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그리고 수기에서나 이시오까와 미다라이군의 대화에 동기에 관해 복선이 깔려있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 뒤에 이시오까와 미다라이가 고군분투하는 모습들, 특히 이시오까가 헛다리를 짚은 모습들이 우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즐거운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제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봤다면 그 이시오까처럼 두근두근 우왕좌왕 하며 범인을 찾아 헤매었겠지요 ^__^;
그리고 이 점성술을 읽으면서 조금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할까...
앞쪽에 가설들(발자국이나 살해방법 등)에 관한 부분은 미다라이군과 이시오까군의 대화로 인해 일단 한 발자국 나아갔고 다양한 생각들이 보여졌다고 생각하지만, 중간의 사고를 건너 뛰고 갑자기 이야기가 급전개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미다라이군의 행동이 아닌 이시오까군의 행동이 보여진 것도 그렇고요. 실제 사건을 해결한 것은 미다라이군이면서 이시오까군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그 동안 이시오까군이 알아낸 정보들은 대체 무엇인지...아직까지도 그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미다라이군이 어떻게 해서 그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지도요. 그리고 이시오까군이 이리저리 뛰어다닐 동안 미다라이군은 대체 무얼하느라 그렇게 굶주리고 있었는지....의문이네요. 갑자기 찢어진 지폐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보고나서, 위조지폐가 생각이 났고, 그로인해 시체에 관한 트릭이 풀리면서 범인을 알게됐다...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듯 보입니다. 물론 나중에 다 설명을 해주지만, 왠지 이 책을 읽고있는 제 자신은 사건을 접하는 미다라이 보다는 이리저리 방황하는 이시오까에 더 가까운 듯 느껴집니다. 뭐 그것이 작가가 의도했던 것이다...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작가의 의도에 속아주는 것이 독자의 역할이자 즐거움이겠지요 ^_^;;;
이구, 두서없이 적다보니 정리가 안되는군요; 이런 글은 처음이라....-__-;
그 (망할)김전일군으로 인해서 재미가 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배제하고서라도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그 트릭이 쉽게 보여지는 것도 아니고, 점성술이나 별자리, 아조트등의 강력한 바리게이트(-_-;)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점성술 살인사건이 아니겠지요;;;
뭐, 평소의 입장에서 벗어나 우왕좌왕하는 주인공들을 보는 즐거움도 상당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__-;;
그리고 개인적으로 맘에 든 미다라이군의 활약이 의외로 적었다는 점이 아쉽네요. 홈즈에 대한 새로운 견해도 맘에 들었습니다. 뭐, 홈즈의 열렬한 팬이 봤다면 작가에게 항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그만큼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은 하면서도 홈즈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미다라이군 또한 굉장히 괴짜라고 느꼈고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작품에서 좀 더 활약하는 모습이 나왔으면.....하는 생각이..^_^;;
그럼 여기서 그만.
이런 글은 처음이라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네요. 걸린 시간에 비해 글은 별로라고 생각되지만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덧. 참, 문맥상 읽는데 걸리는 부분이 꽤나 됐었던 기억이...
특히 수기에서의 동생이름이 나중에 바뀌었더라구요. 순간 누구? 했습니다;
수기에서는 후미오; 였는데 나중에 동생이름은 요시오에 그의 부인이 후미꼬....더라구요 -__-;
덧 2. 파이토 봔즈, 봔 다인, 빤스(;) 의 임팩트는 상당했습니다.
제인 마플 ; 그건 마치 아이스크림 이름같군.
에르큐르 포와로 ; 좀 어지러운 이름이군.
역시 상당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