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고단샤BOX
2015년 문고판
르부아 시리즈 완결편입니다.
총 4 부작으로 국내에는 2부까지만 우리말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후속편을 한국어로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탁류에 휩쓸려 사라진 신원 불명의 여성을 목격한 미카가 미쓰루.
그리고 밝혀진 여성의 정체는 다쓰키 릿카.
이리하여 릿카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전율의 쌍룡회가 4권의 핵심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쌍룡회로만 이뤄졌다고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4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드는 생각은 딱 한가지였습니다.
아 이걸 위한 르부아 시리즈 구나 하고 말이죠.
전작들 대부분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식이라면
4권은 그 자체만으로 청룡열차면서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거대한 놀이기구입니다.
이 시리즈를 즐기는 법은 딱 2가지입니다,
1권만 읽고 재미가 있든 없든 거기서 끝내거나
4권까지 전부 읽거나 말이죠.
나이가 들수록, 소설을 읽은 권수가 늘어날 수록 사람인 이상 전율이 일어날 정도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경우는 줄어듭니다. 이래서 선점효과가 중요한데 당연히 경험이 많아질수록 역치현상 때문에 더 강한 재미를 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경우 아니면 그냥 괜찮다, 재밌다 정도로 끝나지만 정말 가끔씩 그 이상의 소름 돋게 만드는 취향 저격 작품이 등장하는데 저에게는 <가와라마치 르부아>가 딱 그런 미스터리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어로는 2권까지 만 나왔다는 건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어디 다른 출판사에서 새로 판권 사서
지금같은 라이트노벨 판형으로 말고
제대로 된 고급 일본 미스터리 소설같은 타입으로 재출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판매량도 더 올라갈 것 같은데 말입니다.
솔직히 시리즈 1권 첫장면부터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작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