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미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읽게 된 도널드 레이 폴록의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의
짧은 감상평입니다.
하우미 운영자 및 회원여러분들과 은행나무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책은 미국의 오하이오와 웨스트버지니아 낙후된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잔인하고 역거운 사건들을 여러 명의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중에서 그나마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아빈 러셀'도
어린시절의 기억과 가족에게 발생한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서
큰 불행에 휩싸이게 됩니다.
또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로이'와 '시어도어', '칼'과 '샌디'는
역겨운 사건들을 계속 일으키면서 인간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책의 후반부에 가서 여러 주인공들이 얽히고 섥히면서 이야기는
마지막으로 치닫게 됩니다.
책의 초반부터 엽기적이고 어이없는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독자에게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간결한 문체와 빠른 전개로 마지막 장까지 금방 읽었습니다.
종교, 남녀간의 사랑, 가족이라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자 애쓰는 것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결국에는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어서 씁쓸한 뒷맛을 안겨주었습니다.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모처럼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는
좋은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