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이 주연한 영화. 최근 개봉작인데, 경고부터 해야겠다.
이거 엄청난 '지뢰'다. 발목지뢰도 아니고 사정 안봐주는 '대전차' 지뢰.
영화가 뭘 말하려는지 참 보기 쉽게 알려주는 건 좋은데, 표현 방법이 많이 후졌다.
SF 스릴러와 액션을 담은 뭔가 박진감 넘치면서 그 안에 사랑 놀음도 담고 있는 그런 영화라고 착각해서는 심히 곤란하다. 내가 그랬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울었다. 나도 울로 옆사람도 울고. 나는 돈이 아까워서 울고, 옆사람은 하품하다가 입이 찢어져서 운 것 같았지만. 참 우리 맷 오빠, 뛸 적에 '가슴'이 좀 흔들리는 것 같던데;;;;;; 많이 후덕해지셨다. OTL
평점 2 / 10
-나인 마일즈 다운
저예산 B급 스릴러.
사막 한 가운데 땅 파는 연구소 직원들이 단체로 실종된다. 보안요원인 주인공 잭은 조사원으로파견된다. 아무도 없는 연구소에는 미모이 여성 한 명만 생존.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수상쩍다. 땅 속에서 들려오는 괴상한 소리. 수상한 여인. 과연 여인의 정체는......?
여자의 정체만 놓고 보자면 미스터리로 봐도 별 상관은 없겠다. 심지어 정체에 관련해서 단서까지 주니까 말이다. 그런데 단서도 그렇고 해답도 그렇고 너무나 쉬워서 이걸 갖고 헤매는 사람들은 솔직히 별로 없을 것 같다.그 밖에는 주인공이 서서히 미쳐가는 과정 속에서 환영과 현실이 뒤섞이는 장면이 빈번해지면서 종종 깜작 놀랄 만한 씬이 나온다. 호러 향신료도 살짝 가미했다고 보면 되겠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읽은, 우타노 쇼고의 <여왕님과 나>와 비교해서 보면 괜찮을 것도 같다.
평점 4 / 10
-블랙스완
장르는 스릴러 쪽에 속한다고 보면 되긴 할 것 같은 데, 순수한 의미의 미스터리 쪽은 솔직히 점수를 줄 여지가 별로 없다. 주인공의 내면과 영상 기교란 요소는 이제는 새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블랙 스완>이 긴장감을 담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그건 나탈리 포트먼의 연기력과 조역들의 호연 덕분이 아닌가 싶다. 효과적인 연출도 물론 한몫하고 있지만 가녀린 백조가 요염한 흑조로 변해가는 과정이 끈적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블랙 스완>은 영화를 상큼하고 깔끔하게 순수한 의미의 오락으로 받아들이는 관객한테는 별 재미는 없을 것이다. 그 점만 주의해서 감상한다면, 모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영화를 볼 기회가, - 그것도 극장에서다 - 있을 것이다.
평점 7 / 10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미스터리는 자체는 빼어난 것은 아니지만, 시대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단점 더하기 장점 곧 완성도(일반적으로 미스터리에 국한해서 쓰는 의미와는 다르지만)로서는 높다. <그림자 살인>같이 어설프게 미스터리를 부각하는 것보다는 <조선 명탐정> 이 시도한, 코믹 퓨전 사극 스타일에 미스터리를 양념으로 넣은 것이 주효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리라. 군데군데 무리수를 던지는 장면이 보이는데, 어차피 이 영화는 무슨 계몽영화가 아니라서 크게 문제 삼을 요소는 아니라 본다. 아쉽기는 해도 말이다. 보고 나서 뿌듯하고 기억에 남을 영화는 아니지만 보는 동안 적당하게 즐거웠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겠는가? 다만, 기억해야할 것은 영화를 재밌게 봐서 호기심으로 원작을 들췄다가는 잘못된 만남이 될 수도 있다. 영화는 원작에서 모티브를 따왔지만 '다른' 녀석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원작을 재밌게 본 분이라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심기가 불편해질 수도 있다.
평점 6 / 10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이 주연한 영화. 최근 개봉작인데, 경고부터 해야겠다.
이거 엄청난 '지뢰'다. 발목지뢰도 아니고 사정 안봐주는 '대전차' 지뢰.
영화가 뭘 말하려는지 참 보기 쉽게 알려주는 건 좋은데, 표현 방법이 많이 후졌다.
SF 스릴러와 액션을 담은 뭔가 박진감 넘치면서 그 안에 사랑 놀음도 담고 있는 그런 영화라고 착각해서는 심히 곤란하다. 내가 그랬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울었다. 나도 울로 옆사람도 울고. 나는 돈이 아까워서 울고, 옆사람은 하품하다가 입이 찢어져서 운 것 같았지만. 참 우리 맷 오빠, 뛸 적에 '가슴'이 좀 흔들리는 것 같던데;;;;;; 많이 후덕해지셨다. OTL
평점 2 / 10
-나인 마일즈 다운
저예산 B급 스릴러.
사막 한 가운데 땅 파는 연구소 직원들이 단체로 실종된다. 보안요원인 주인공 잭은 조사원으로파견된다. 아무도 없는 연구소에는 미모이 여성 한 명만 생존.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수상쩍다. 땅 속에서 들려오는 괴상한 소리. 수상한 여인. 과연 여인의 정체는......?
여자의 정체만 놓고 보자면 미스터리로 봐도 별 상관은 없겠다. 심지어 정체에 관련해서 단서까지 주니까 말이다. 그런데 단서도 그렇고 해답도 그렇고 너무나 쉬워서 이걸 갖고 헤매는 사람들은 솔직히 별로 없을 것 같다.그 밖에는 주인공이 서서히 미쳐가는 과정 속에서 환영과 현실이 뒤섞이는 장면이 빈번해지면서 종종 깜작 놀랄 만한 씬이 나온다. 호러 향신료도 살짝 가미했다고 보면 되겠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읽은, 우타노 쇼고의 <여왕님과 나>와 비교해서 보면 괜찮을 것도 같다.
평점 4 / 10
-블랙스완
장르는 스릴러 쪽에 속한다고 보면 되긴 할 것 같은 데, 순수한 의미의 미스터리 쪽은 솔직히 점수를 줄 여지가 별로 없다. 주인공의 내면과 영상 기교란 요소는 이제는 새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블랙 스완>이 긴장감을 담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그건 나탈리 포트먼의 연기력과 조역들의 호연 덕분이 아닌가 싶다. 효과적인 연출도 물론 한몫하고 있지만 가녀린 백조가 요염한 흑조로 변해가는 과정이 끈적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블랙 스완>은 영화를 상큼하고 깔끔하게 순수한 의미의 오락으로 받아들이는 관객한테는 별 재미는 없을 것이다. 그 점만 주의해서 감상한다면, 모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영화를 볼 기회가, - 그것도 극장에서다 - 있을 것이다.
평점 7 / 10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미스터리는 자체는 빼어난 것은 아니지만, 시대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단점 더하기 장점 곧 완성도(일반적으로 미스터리에 국한해서 쓰는 의미와는 다르지만)로서는 높다. <그림자 살인>같이 어설프게 미스터리를 부각하는 것보다는 <조선 명탐정> 이 시도한, 코믹 퓨전 사극 스타일에 미스터리를 양념으로 넣은 것이 주효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리라. 군데군데 무리수를 던지는 장면이 보이는데, 어차피 이 영화는 무슨 계몽영화가 아니라서 크게 문제 삼을 요소는 아니라 본다. 아쉽기는 해도 말이다. 보고 나서 뿌듯하고 기억에 남을 영화는 아니지만 보는 동안 적당하게 즐거웠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겠는가? 다만, 기억해야할 것은 영화를 재밌게 봐서 호기심으로 원작을 들췄다가는 잘못된 만남이 될 수도 있다. 영화는 원작에서 모티브를 따왔지만 '다른' 녀석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원작을 재밌게 본 분이라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심기가 불편해질 수도 있다.
평점 6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