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당첨 후 토요일 오전에 책이 와서 지금 막 끝냈습니다. 노란색 띠지가 정말 예쁩니다.
1932년부터 1935년 사이 뉴잉글랜드 어느 깡촌(코네티컷주로 추측)의 시골의사 샘호손 박사의
밀실 등 불가능한 사건이 15개 담겨있어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코지에 본격추리를 더한 느낌.
1권부터 쳐서 약 50개의 단편이라 치면 그 조그마한 동네에서 50명이 죽어나갑니다 ㅎㅎ.
재미있는 이유는, 첫째, 미스터리 황금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웬지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동시대에 영국에서 포와로, 펠박사 등이, 뉴욕에서는 파일로 밴스, 엘러리퀸이, 그리고 미국 동부
깡촌에서는 샘호손 박사가 활약하죠. 둘째, 얘기가 거듭될 수록 등장인물이 정겹습니다. 특히
3권에서는 에이프릴 간호사를 비롯한 여성 캐릭터 에피소드가 좀 있습니다 ㅎㅎ. 셋째, 단편
임에도 불구하고 사건해결의 단서가 주어져서 본격추리의 맛이 대단합니다. 굉장히 압축적인
전개임에도 사건의 방향을 나타내는 단서가 반드시 주어지니 주의깊게 읽으시길 비랍니다^^.
그리고 하나 더, 3권의 미국 시대적 배경인 금주법, 프랭클린 대통령 당선, 대공황 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서 읽는 재미가 더합니다. 여러분들 꼭 읽어보시고, 저는 1권부터 매일 단편
하나씩 다시 정주행할까 합니다. 샘호손 박사 단편이 68개가 있다던데(맞나?) 얼른 완간되기를
희망합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