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지루하다 ㅜㅜ. 일본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에 맞서 싸우는 실력자가 지키는 성 안에서 벌어지는 몇 개의 미스터리를 다루는, 일종의 일드 비슷하다. 막판에 엄청난 반전을 기대하면서 힘들게 읽었다 ㅎㅎ. 일본의 추리문학상을 평정한 사실은 잘 알지만, 글쎄다. (중립)
2. (유리탑의 살인: 치넨 미키토) 클로즈드 서클, 밀실, 다잉메세지, 인용되는 추리소설 이야기 등 작가의 일본 추리문학 역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작품으로 보인다. 없는게 없다. 트릭은 공정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우나 세팅 자체가 전통적인 팬들의 마음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중반부터 범인이 누군지 뻔히 보인다는게 재미있다 ㅎㅎ. 워낙 이런 성격의 본격물(맞나?)을 맛보기 어려운 요즘 강추할 수 밖에. (추천)
3. (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오랜만에 보는 순수 미스터리라고나 할까? 40여년 전 대저택의 가족모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순수하게 두뇌로 해결한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두 주인공의 주고받는 서신 안에 단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런 작품을 더 찾아보고 싶다. (추천)
4. (침입자: 오사카 게이키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작가의 1930년대 단편집이다. 역시 순수 미스터리로서 다 읽은 후의 느낌이 아주 만족스럽다. 추리 자체의 미학으로 승부하는 느낌의 보석같은 작품이다. 일본 초기에는 이런 걸작이 많았다고 하던데 하나하나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아쉽다. 이 사이트의 [새책소식]에서 다루지 않았다면 결코 이런 작품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추천)

저의 생각과 일치하네요
나머지두권은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