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 21 출판사 측에서 책 두 종 이벤트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책은 이시모치 아사미의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입니다~
이벤트 내용
- 이 책의 첫 인상(첫 느낌)에 대해서 댓글로 달아주세요.
- 댓글을 달아 주신분들 추첨 7명에게 각각의 도서를 드립니다.
- 도서를 받으신 분들은 온라인 서점에 서평을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벤트 기간: 9월 1일 - 9월 11일
당첨자 발표: 9월 14일 이후, 해당 출판사 측에 직접 요청
▶ 내용 소개
●●● 이시모치 아사미의 충격적인 연쇄살인 소설
1996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난 이시모치 아사미는 규슈대학 이학부를 졸업하고 식품회사에 근무하면서 소설 투고를 시작했다. <본격추리>에 첫 단편이 게재되어 2002년 장편소설 『아일랜드의 장미』로 데뷔한 정통 미스터리 작가다. 『달의 문』『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등으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 등 일본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여러 랭킹에 선정되어 일약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는 정통 미스터리 작가로 불리는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이질적이기에 더 돋보인다. 이 책은 이례적으로 살인범의 시점에서 쓰여진 연쇄살인 소설이다.
나미키 나오토시는 세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자신은 절대 혐의를 받지 않도록 철두철미하게 준비된 살인 계획. 표적은 야타베 히토미, 기사다 마리에, 구스노키 유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명의 미소녀들은 나미키가 몇 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던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나미키는 이들을 ‘언젠가는’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계획을 눈치챈 오쿠무라 아카네가 이를 막으려고 움직이면서 사태는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세 명의 미소녀들을 죽이는 것은 바로, 오늘이다.
“작품은 대부분 살인범의 시점에서 썼는데, 독자는 범인의 시야와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지 알 것입니다. 중간 중간 몇 가지 가설이 나오지만, 이 역시 범인 혼자만의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살인자란 원래 비겁하고 비참하고 추악하고 약해서 결국에는 패배하기 때문에 일부터 그런 식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 저자 인터뷰 중
●●● 그녀들은 알라우네… 일까?
알라우네(Alraune):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교수형에 처해진 남자가 흘린 정액에서 피어난 전설의 식물.
알라우네란 독일의 전설에 나오는 식물로 판타지와 게임에 등장하는 맨드레이크(mandrake), 맨드라고라(mandragora)의 아종이다. 알라우네를 뽑아 정성스럽게 돌봐주면 주인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하지만, 알라우네를 뽑을 때 나는 무시무시한 비명을 들은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만다. 그래서 알라우네를 뽑을 때는 개와 끈으로 연결해 끌게 해야 무사히 알라우네를 가질 수 있다.
야타베 히토미, 기시다 마리에, 구스노키 유키, 세 명의 미소녀들은 모두 아버지가 억울한 죄를 뒤집어쓴 채 옥중에서 목숨을 잃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원죄 피해자 지원단체에서 일하던 나미키와 아카네는 이들의 아버지가 죽은 이후에도 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미키는 세 소녀들과 떠난 여행에서 자신이 키운 무시무시한 괴물의 실체와 맞닥뜨린다.
“이 작품에서 빠트릴 수 없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알라우네’이다. 무고한 죄로 교수형에 처한 남자가 흘린 정액에서 피어났다는 독일의 전설 속 식물로, 알라우네를 얻는 자는 영원한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알라우네를 뽑을 때 나는 처절한 비명소리를 들으면 죽기 때문에, 끈으로 묶어 끌게 끌도록 하고 본인은 귀를 막아야 알라우네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알라우네가 갖는 허망하고 서글픈 이미지를, 원죄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고통 받는 세 소녀에게 접목시키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 역자 후기 중
●●● 살인현장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미세하게 관찰한 미스터리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인 저자의 기존 작품과는 달리, 관능적인 묘사와 살해 장면을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다.
나미키는 세 사람을 죽이고도 잡히지 않을 방법을 실현하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계획한다. 확실하게 죽이자, 절대로 잡히지 말자, 이 두 가지를 목표로 완벽하게 준비한 다음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작가는 마치 독자가 살인현장에 함께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한다. 살인이 벌어질 집 안의 풍경과 각각의 소품, 대상자들의 심리상태 등을 미세하게 관찰함으로써 독자는 나미키의 살인현장을 눈앞에서 보듯이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으로 변하는 과정과, 겉으로는 침착해 보이지만 살인이라는 목표를 향해 폭주하는 범인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독자들은 살인이라는 그 행위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에로틱하면서도 공포스럽기도 하구요.
책 전체적으로 이런 끈적끈적함이 넘쳐 흐르는것 같습니다.
작품의 대부분을 살인범의 시점에서 써내려가면서 살인자의 비겁하고 비참하고 추악한 면을
드러내고자 했다는 저자의 의도가 전해져 오는것 같습니다.
살인현장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미세하게 관찰한 새로운 느낌의 미스터리를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를 재미있게 읽어서 더 기대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