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 McDonald의 작품은 처음이다.
그래서 그만큼 기대도 컸다. 루 아처(Lew Archer) 라는 탐정은 또 어떤 멋진 탐정일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첫 페이지를 열었다. 하지만 책장을 아무리 많이 넘겨도 그에 대한 정보는 좀처럼 나타나질 않았다. 심지어 그의 키가 얼마쯤인지…얼굴은 어떤 생김새인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지금 그에 대해 기억나는 건…과거 경찰이었고 이혼했으며 현재는 사립탐정이라는 것….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한다는 것 뿐…
루 아처를 더 잘 알기 위해서 맥도날드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소름(The Chill)』 은 신혼여행 첫날 사라진 신부 돌리(Dolly) 를 찾아달라는 남편(Alex)의 의뢰를 받은 루 아처가 그녀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돌리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그는 그녀가 대학교에 거짓이름으로 등록해 다니고 있는 것과 학교 지도부장 집에 운전사로 취직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이런 황당한 사실의 이유를 미쳐 밝혀내기도 전에 바로 일어난 살인사건…그리고 그녀의 정신착란 증세와 함께 또 드러나게 되는 과거의 살인…또 그 보다 훨씬 전 일어난 과거의 살인…이 세가지 살인 사건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면서 이사이에 분명 어떤 연관관계가 있다고 믿고 이를 파헤치기 위해 루 아처는 열심히 뛰어다닌다.
이 소설에는 다양한 성격의 인물이 등장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 복잡한 인간관계의 끝은 어디인가 궁금했다.
범인도 궁금했지만 과연 그 내막은 무엇인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실타래처럼 얽힌 복잡한 인물들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함에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두고 딱히 나쁘다, 좋다라고 구분하기 보다는 그들 내면에 뿌리내리고 있는 심리적인 동기에 좀 더 초점을 두고 봐야할 듯도 싶다.
이 책을 보면 미국 현대가정의 위기와 붕괴를 다룬 하드보일드 소설이란 말이 있다.
물론 맞는 말이겠지만 그보다는 ‘비뚤어진 사랑이 부른 파멸’이라는 말이 더 나에겐 와 닿는 거 같다.
거대한 조직과 맞서 싸우는 탐정이 아닌 조금은 통속적인 사건을 열심히 해결하려는 루 아처…웬지 그의 뒷모습은 유난히 쓸쓸할 것만 같은… 책을 덮은 후에도 자꾸만 생각나는 인물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제목이 소름인지…마지막에 가서야 느낄 수 있다.
아마도 내가 접한 미스터리 소설들 중 가장 걸 맞는 멋진 제목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만큼 기대도 컸다. 루 아처(Lew Archer) 라는 탐정은 또 어떤 멋진 탐정일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첫 페이지를 열었다. 하지만 책장을 아무리 많이 넘겨도 그에 대한 정보는 좀처럼 나타나질 않았다. 심지어 그의 키가 얼마쯤인지…얼굴은 어떤 생김새인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지금 그에 대해 기억나는 건…과거 경찰이었고 이혼했으며 현재는 사립탐정이라는 것….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한다는 것 뿐…
루 아처를 더 잘 알기 위해서 맥도날드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소름(The Chill)』 은 신혼여행 첫날 사라진 신부 돌리(Dolly) 를 찾아달라는 남편(Alex)의 의뢰를 받은 루 아처가 그녀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돌리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그는 그녀가 대학교에 거짓이름으로 등록해 다니고 있는 것과 학교 지도부장 집에 운전사로 취직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이런 황당한 사실의 이유를 미쳐 밝혀내기도 전에 바로 일어난 살인사건…그리고 그녀의 정신착란 증세와 함께 또 드러나게 되는 과거의 살인…또 그 보다 훨씬 전 일어난 과거의 살인…이 세가지 살인 사건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면서 이사이에 분명 어떤 연관관계가 있다고 믿고 이를 파헤치기 위해 루 아처는 열심히 뛰어다닌다.
이 소설에는 다양한 성격의 인물이 등장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 복잡한 인간관계의 끝은 어디인가 궁금했다.
범인도 궁금했지만 과연 그 내막은 무엇인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실타래처럼 얽힌 복잡한 인물들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함에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두고 딱히 나쁘다, 좋다라고 구분하기 보다는 그들 내면에 뿌리내리고 있는 심리적인 동기에 좀 더 초점을 두고 봐야할 듯도 싶다.
이 책을 보면 미국 현대가정의 위기와 붕괴를 다룬 하드보일드 소설이란 말이 있다.
물론 맞는 말이겠지만 그보다는 ‘비뚤어진 사랑이 부른 파멸’이라는 말이 더 나에겐 와 닿는 거 같다.
거대한 조직과 맞서 싸우는 탐정이 아닌 조금은 통속적인 사건을 열심히 해결하려는 루 아처…웬지 그의 뒷모습은 유난히 쓸쓸할 것만 같은… 책을 덮은 후에도 자꾸만 생각나는 인물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제목이 소름인지…마지막에 가서야 느낄 수 있다.
아마도 내가 접한 미스터리 소설들 중 가장 걸 맞는 멋진 제목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