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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간
2004.09.17 09:24

품평 The Turquoise M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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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휘트니 작입니다.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인 Grand Master 를 수상하였다네요..........

원제를 쓴 이유는 차마 이 제목으로 올리지 못하겠기에....
아니, 도대체 '블루&블루' 가 뭐냐고요....이건 무슨 하이틴 로맨스도 아니고... 저도 작가를 보고 고르긴 했으나 이러한 제목땜시 시종 의심스러웠다니깐요...
어쨋든 제목과 내용이 당연히 상관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원제의 기가막힘   또한 확인하였지요....

필리스 휘트니는 (한권밖에 못 읽었지만....) 메리 히긴스 클라크와 비슷합니다. 여성 작가들은 다 이런가.........
한마디로 읽는이를 엄청나게 흡입하네요. 클라크보다 어쩌면 좀더 간결한 구성으로 하나의 줄기를 그리며 집요하게 늘어집니다. 게다가 배경이 (무섭지만) 시종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깔며 독자(특히 여성?)를 유혹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그리고 가장 재밌는 으시시함!  이번에 소개할  '공포'는 '가계에 유전하는 잔인성!' 이랍니다..........

내용은..............
주인공인 아맨더 코로다바 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외가와 연을 끊고 살고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할아버지로부터 다녀가라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아맨더는 불분명한 사인을 가지고 죽은 어머니의 진실을 알고 싶어서 초청에 응하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날아갑니다.
그곳에서 기묘하게 뒤틀린 친척들과 코로도바 가문의 잔인한 피의 내력(중세시절 언니의 내연의 인물을 죽이고 미쳐버린 동생의 전설.........)을 자랑스러워하는 외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아맨더는 어머니가 살인자의 오명을 쓰고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촌오빠를 죽이고 자신은 절벽에서 떨어져 자살했다는 어머니.........게다가 아맨더는 5살때 그 살해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그때의 기억을 잃었음도 알게 됩니다.

이후 가족들에게서 석연치않은 점들을 알게되고 진실을 밝혀내려고 동분서주하는데 그녀에게 점점 죽음의 올가미가 죄여옵니다. 갖가지 공포스런 협박물들(피묻은 두더지, 여자 해골, 징벌의 채찍.....어찌나 가지가지인지.........)과 살해 위협속에서 아맨더는 사촌언니 엘레나의 남편에게 연정을 느끼게 되고  엘레나는 더 미쳐 날뛰고...........

책장을 넘길수록 아맨더를 향해 더욱 강도를 더하는 죽음의 손길이 스릴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밝혀지는 어머니의 사건(= 아맨더의 기억.........)이 계속 여러가지 추리를 하게합니다. 이 책을 읽고 기억 안나는 것 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정말 아맨더의 어머니가 사촌오빠를 죽였을까?
제 3의 인물이 있었다면 누구였을까?
아맨더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살해당한 사촌오빠 사이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그리고 왜 하나같이 사람들이 잔인하고 뒤틀렸을까? 다들 무슨 비밀을 안고 사는 것일까?
정말 이 책만큼 많은 질문을 하게 하는 책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서너장을 남겨놓고 범인과 진상이 밝혀지는데 .........
정말 숨도 안쉬고 읽게 됩니다. 추리요? 그런건 다 물건너갔지요........호호
늘 그렇듯 제목이(원제!!!!!!!!!!!!!!!!!) 매우 중요합니다.
뭐라고 해석해야 하나요? 그냥 '푸른 가면' 정도로 하면 되나?
이 가면이 중요한 실마리입니다. 다른 많은 무서운 것들에 가리워져 왜 이 가면이 사건현장에서 등장하는지, 어린 아맨더가 들고 있었는지를 잊어버리게 됬다니까요............어쨋든 다른분들은 꼭 명심하고 가면을 주목하세요.............어쩌면 쉽게 눈치챌 수도..........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꼭 좀더 접해보고 싶습니다..........


* bgm - Better Than Ezra - At The Stars

(...........blame us because we are who we are.
Hate us because you'll never get that far...........
아맨더와 개빈이 드라이브 하는 장면에서 생각이 나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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