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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간
2004.04.12 04:44

품평 수요공급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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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제번스 작입니다.
이건 필명이고 실제는 윌리엄 브라이트와 케네스 G 엘징거 라는 경제학자 두사람입니다.
경제학자란 경제학이란 학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늘 언제 어디서나 항상....) 사람을 말합니다. 경제학이란 학문은 항상 우리의 일상 속에 존재함을 밝히기 위해 이 두사람이 적절한 수단을 강구하다 추리소설을 택했다고 합니다. 호오~~~ 구미가 동합니다.

자.........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먼저 헨리 스피어맨 이란 키작고 대머리에 의자에 앉으면 발이 땅에 안닿는 하버드대 경제학교수 탐정(?)이 등장합니다. (실제로 밀턴 프리드먼 이란 유명한 경제학자가 모델이랍니다. 그사람은 자기가 이렇게 묘사된 걸 알면 좋아했을지..........) 그리고 우리의 교수님은 부부 동반으로 여름 휴가 여행을 갑니다.
여기에서 문제!

‘헨리 스피어맨이 강의를 포기하고 휴가를 선택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은?’
답: (       )비용

모르시겠다구요? 당신은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군요. 3권의 시리즈물 중 1권인 이 책은 아주 초보적인 경제학이론을 바탕으로 범인을 잡아내거든요.............호호호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휴가를 간 고급 호텔에서 총 3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모두 괴팍하고 인심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지만 모두 장군에 법관에 고위층 인사들입니다. 스피어맨은 순전히 경제학적 논리로 범인을 알아냈다고 경관을 찾아가지만 미친 사람 취급하고 쫒겨나지요. 이런...........!!!

스피어맨교수가 추리하는 이론은 이렇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저비용이 아닌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볼 때 그사람에겐 무언가 미스터리가 있다. 그사람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어떤 목표와 비용이 있는 것이다.  즉 겉으로 보이는 비합리성 속에 숨은 합리성을 알아냄으로써 미스터리가 해결될 수 있다.’
뭔 말이냐.............예를 들면 경관이 범인인 줄 알고 잡아간 악단의 리더는 범인일 수가 없다고 스피어맨교수는 말합니다. 왜냐하면 살인사건은 토요일에 일어났는데, 평일엔 연주비로 150달러 받고 주말엔 300달러를 받는 가난한 악단리더가 하필 손해보게 토요일에 살인을 저질렀을 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말이 됩니까?

호호호 ..........그래도 이 책에선  말이 됩니다. 경제학원론 수업의 부교재로도 쓰인 이 책은 정통 추리소설일리 없고 게다가 1편이라 습작형식 같이 어설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온통 경제학으로만 바라보고 살인사건 조차도 그런 원리에 맞아떨어질 것이란 고집스런 논리가 어쩐지 흥미롭지 않나요? 저는 그런 사람 좋아합니다.....그런 시각에 동조하며 책을 읽어보세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냥 급하게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스피어맨의 논리를 따라가며 경제학 공부도 하며 그속에서 빛나는 세상사의 정연한 이치도 한번쯤 고개 끄덕여봄이 어떠한지....................

따스한 봄날 휴일에 한가한 독서였습니다. 원하던 토니 힐러먼의 다른 책을 구하고 그리고 스피어맨 교수의 두 번째 활약도 구했습니다. 이만하면 다음주 양식으론 충분한 거 같습니다. 흐뭇 흐뭇........................


* bgm - Earl Klugh - Sunset Island
(살인사건의 무대가 된 아름다운 휴양지를 떠올리면서...........나도 그런 곳에 가서 그렇게 휴가를 보내면 좋겠다....................)
  • 나혁진 2004.04.12 06:41
    이 다음 편 <효용함수의 치명적 유혹>은 1편보다 더 잼있습니다. 경제학이 양념으로만이 아니라 추리 도구로 쓰이지요...
  • eqmm 2004.04.12 10:03
    효용함수는 안읽었는데... 구해서 읽어야겠네요...ㅎㅎ
  • 마리 2004.04.13 01:58
    이 책 재미없다는 사람이 많아 안 읽었는데 읽어야겠군요...
  • 방랑자 2004.04.22 00:14
    기회 비용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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