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국내발간
2004.01.17 23:30

품평 아카데미의 유령

Views 2027 Comment 4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가스통 르루의 1910년도 작입니다.
노랑방의 비밀이 1907년작이니까 그의 전성기 작품이지요.
전체적으로 정말 깔끔합니다.
르루 아저씨가 좀더 현대에(한30년정도?) 태어나셨으면,
정말 정말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문장력이나,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힘이 대단했어요. 그냥 손에 잡은채로 쉬지도 않고 읽어버렸으니까요.

줄거리는.........
총 40석인 아카데미 프랑세즈에 공석이 발생하고 그 공석에 들어가려는 입후보자들이 입회연설만 하면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이 40번째 의석이 유령들린 의석(이 책의 원제목) 이라고 믿게 되고 아카데미의 종신서기인 이폴리트 파타르와 골동품 상인인 우리의!!!! 가스파르 랄루에트가 공포에 떨면서 조사를 해나가게 됩니다.... 이 신출내기 탐정아닌 탐정들은 정말  소시민 그 자체인데다가 쫌스럽기 짝이없습니다...그들의 한심한 모습은 정말.............

저의 짧은 글발로 어찌 완전하게 이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지....
그냥 해설에서 한문장....
'대중소설의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의 자리에 잔인함을 집어넣은 르루는
그 잔인한 면을 블랙코미디나 경이로운 사건으로 누그러뜨린다.'
해설을 쓴 프랑시스 라카생 아저씨도 참 대단한 글발이네요...쩝..
맞아요. 블랙코미디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책을 읽으며 연신 킬킬거리고 킥킥...대고 박장대소 두어번에
미소가 떠날 수가 없었으니까요...........예를 들면...

'현재로선 서른아홉명뿐이었다! 서른 아홉이라.....! 만일 불멸의 지성들에게 머리카락이 있었다면 그 머리카락을 쥐어뜯어야할 판이었다..........그들은 일반적으로 대머리였다. 하긴 그 중엔 이폴리트 파타르처럼 머리카락이 드문드문 붙어 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 한 줌의 머리카락은 너무 애처러워보여서 절망이 왔다가도 동정하고 갈 판이었다. 그것은 울고 있는 한줌의 머리카락, 이마위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의 눈물이었다'


전 그저 노랑방에서 밀실트릭의 전통을 세웠다는 것을 인정하는 정도였는데... 정말 대단한 필력의 작가이며 현재 추리소설이란 장르를 신나게 즐기는 저로서는 르루아찌에게 정말 감사드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옛날이야기이긴 하지만 전혀 손색이 없는 재미를 자랑합니다.
가스통 르루의 다른 작품으로 출간된 것이  또 뭐가 있을까요?


*  bgm -  Trans Siberian Orchestra - Figaro


  • 방랑자 2004.01.18 01:56
    오페라의 유령말고는 구하기 힘들겠죠
  • eqmm 2004.01.18 06:32
    국내에 나온 르루는 노란방,오페라,아카데미,공포야화라는 단편집이 있습니다
  • decca 2004.01.25 23:22
    앗 피가로~ 음악 마음에 들어요;;
  • kyrie 2004.05.03 06:50
    음악..내립니다.
?
Attach Images or Files

Drop your files here, or click the button to the left.

Maximum File Size : 0MB (Allowed extentsions : *.*)

0 file(s) attached ( / )
Attach Images or Files

Drop your files here, or click the button to the left.

Maximum File Size : 0MB (Allowed extentsions : *.*)

0 file(s) attached ( / )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4072 국내발간 gongjung님의 감상문 '0시를 향하여' 1 decca 2003.03.21 7562
4071 국내미발간 치은님이 올려주신 '적미망인 살인사건' decca 2003.03.21 6154
4070 국내미발간 치은님이 올려주신 '목요일의 남자' 2 decca 2003.03.21 5709
4069 국내발간 피안님이 올려주신 시귀 추천문 7 decca 2003.03.21 6099
4068 국내발간 셜록 홈즈 전집, 아서 코넌 도일 file decca 2003.03.24 6982
4067 국내발간 여덟 편의 한국 단편 decca 2003.03.25 6318
4066 국내발간 아주 손쉬운 일, 빌 프론지니(단편) decca 2003.03.31 6633
4065 공지사항 엘러리 퀸이 만든 추리소설 평가 조견표입니다. 1 decca 2003.04.10 11347
4064 국내발간 품평,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1 decca 2003.04.10 7017
4063 국내발간 [re] 품평,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名De_P&Q 2003.04.11 1816
4062 국내발간 품평, 화형법정 decca 2003.04.12 6621
4061 국내발간 뇌남, 슈도 우리오 decca 2003.04.30 5601
4060 국내발간 품평 열쇠없는 집 3 poirot 2003.05.29 5354
4059 국내발간 품평 다섯번째 여자 poirot 2003.06.03 4782
4058 국내발간 품평 탐정을 찾아라 5 poirot 2003.06.08 4884
4057 국내발간 품평 호그 연속살인 poirot 2003.06.16 4638
4056 국내발간 품평 회상 속의 살인 방랑자 2003.06.20 4096
4055 국내발간 품평 나일 강의 죽음 1 방랑자 2003.06.20 4113
4054 국내발간 품평 스타일즈 저택의 괴사건 2 방랑자 2003.06.22 3705
4053 국내발간 품평 인간의 증명 (점수 쓰는거였군요-_-;) 1 utopia 2003.06.29 32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4 Next
/ 204

copyright 1999 - now howmystery.com all right reseved. deccaa@gmail.com / haanakiri@gmail.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