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상반기 역주행 소설로 꼽히며 영상화 판권 계약 등 놀라운 기록을 쓴 이동원 작가가 6년간 공들여 완성한 작품 『천국에서 온 탐정』(전 2권)으로 돌아왔다. 이 소설은 강력계 형사 성요한과 법의관을 그만둔 목사 유진신의 합동 수사극으로, 이동원 작가가 깊이 있게 포착해온 선악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 속 두 주인공은 ‘신학대를 자퇴한 형사’와 ‘법의관을 그만둔 목사’라는 독특한 과거를 가졌다. 정반대의 두 사람이지만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겠다는 공통의 목표로 의기투합한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학교 폭력, 아동 학대, 마약 유통, 스토킹 범죄와 데이트 폭력 등 지금 대한민국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다루며 각 사건들 뒤에 숨겨진 하나의 거대한 악에 다가간다.
『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은 아동 성범죄에서부터 유학생의 실종,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체류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밀거래 등 글로벌 범죄를 다루며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준다.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악인들의 행태와 사회의 폭력성을 고발한다.

대단한 단편집의 후속편이 나왔군요. 전편이 요코야마 히데오의 단편이 떠오를정도로 플롯과 반전이 인상적이었는데 이책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