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 『방과 후』로 데뷔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비밀』을 시작으로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하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학 작품들을 주의 깊게 읽어나가다 보면 그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성과 사회적 비극에 대한 탐구’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속에는 늘 어쩔 수 없는 모순이나 비극적인 사건에 직면한 인물이 등장하며, 범죄라는 파국을 통해서도 끝내 버릴 수 없는 인간적 애정과 구원의 어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한국 추리소설 작가 5인이 말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의 기술』은 한국추리작가협회 추리소설 작가 5인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들을 캐릭터와 주제별로 나누어 작가의 입장에서 친절하고 쉽게 자기만의 색깔로 설명해 주는 일반인과 매니아를 위한 히가시노 게이고 입문서이자 그의 죽음을 추모하며 바치는 헌사이다.
단순히 트릭을 파헤치는 명탐정 이야기를 넘어, 사건 뒤에 숨겨진 사회적 모순과 법적 한계를 정면으로 다루고, 냉철한 트릭 분석 속에 인간의 비극적인 서사와 희생, 헌신이라는 입체적 감정을 결합하며, 정통 수사극, 사회파 미스터리는 물론 판타지와 감동이 어우러진 휴머니즘 드라마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세계를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