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만 내면 어떤 의뢰에도 응하는 천재 성형외과 의사 히이라기 다카유키,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성형미인 연쇄살인사건’을 따라가는 메디컬 미스터리다. 젊은 아내의 얼굴을 죽은 전처의 얼굴로 바꿔 달라는 재벌 회장, 횡령한 아들을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는 야쿠자 등 기묘한 의뢰가 이어지고, 젊은 마취과 의사 아스카는 성형외과 세계와 히이라기의 비밀에 점점 가까워진다.
사 년 전 미해결 사건과 같은 수법의 연쇄살인이 다시 시작되고, 사건의 흔적은 히이라기 성형클리닉으로 향한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강렬한 반전 속에서 작품은 “사람은 얼굴을 바꾸면 정말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외모지상주의 시대를 향한 통렬한 질문이자 인간 존엄에 대한 흥미로운 우화이기도 하다.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라 불리며 3년 연속 서점대상 후보에 오른 치넨 미키토는 현직 의사이자 작가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생생한 의료 현장 묘사를 선보인다. 일본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1위에 오른 『리얼 페이스』는 치밀한 복선과 인간 드라마, 유쾌한 캐릭터와 묵직한 감동이 어우러진 메디컬 서스펜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