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 '플루토'에 이어 나가사키 타카시가 스토리에 참여한 작품입니다. 나가사키 타카시는 소학관 편집자 출신으로, 우라사와 나오키의 오랜 동반자죠.
'빌리 배트'는 전후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일본계 미국인 케빈 야마가타는 '빌리 배트'라는 만화를 그려서 막 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찰나죠. 하지만 어떤 경찰에게 빌리 배트의 캐릭터를 일본에서 본 적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케빈 야마가타는 자신도 모르게 도작을 한 것이 아닐까.. 괴로워하다가 일본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옛 동료 찰리를 만나 이상한 살인 사건에 연류되는데요.
'20세기 소년'처럼 곳곳에서 출몰하는 서스펜스와 의문 그리고 해결되지 않고 진행;은 여전합니다. 가끔씩 보이는 만화 속 만화라는 설정은 참신하구요. 아폴로 달 착륙 같은 역사적 사건이나 맥아더 장군 등 실제 인물들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주 거대 스토리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기념으로 1권은 구입했는데; '20세기 소년' 못지 않게 항해가 길어질 것 같네요.

물론 중후반부도 훌륭할테고, 문제는 역시나 결말의 만족도가 조금은 문제시 되는 우라사와 나오키 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