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3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미스터리 장르는 그 안팎의 구조적 특성을 제외하면, 시대 배경을 세밀하게 엿볼 수 있다는 미덕을 가진다. 이른바 문학의 사회성 같은 것. 꼭 현재, 현실이 아니어도 괜찮은 판타지나 SF나 무협과는 확실히 다른 미덕이기도 하고.

 

#2. 왜냐면, 미스터리는 유일하게 오직 범죄만을 다루는 장르고, 그 범죄는 사회 구조 속에서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 사법 제도가 갖춰진 사회(빠른 근대화)에서 미스터리 장르가 발전한 것도 이런 시각에서 보면 쉽게 이해 가능함.

 

#3. 보통 문학의 사회성은 작가가 살아가는 사회 구조에 기반한 상상력에서 비롯되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미스터리 장르는 태생부터 강제적으로 사회를 장착할 수밖에 없었음. 결국 미스터리를 읽는 건 작품의 배경이 된 사회를 읽는 의미이기도 함.

 

#4. 마치 풍속소설과 같은 미스터리 장르의 미덕은 작품을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줌. 작품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이기도 하고. 쏠쏠한 재미도 있다. '사회파 미스터리?'라고 반문하는 분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요코미조 세이시를 떠올려 보자. 그 시대가 아니고는 나올 수 없는 재미임.

 

#5. 아무튼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최근 읽은 몇 권의 '특수설정' 작품들에서 이 재미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음. 일시적인지, 의도적인지, 케이스마다 다른지, 재능이 없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아이디어만 번뜩(인다고 생각하는?)일 뿐, 텅 비어 보였던 것이다. 두 가지를 다 쓰는 작가도 있긴 하지만. 

 

#6. 그래서 특수설정이 '메인스트림'인 시기는 이제 사라지고 또다른 경향이 도출될 거라고 생각함. 미스터리는 역사적으로 보면 돌고, 변하고 바뀌니까. 이 지점은 조금 복잡해서, 3시간 정도로 강연 가능; 

 
  • 아웃핫블러드 2024.09.19 00:30
    데카님께서 말씀하신 5번의 특수설정소설
    알려주실수는 없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대상을 잘반영했다는
    흑뢰성이 너무너무 재미없었습니다
    요즘읽은 특수설정중
    세상끝의살인도 별로더군요
  • decca 2024.09.19 15:48
    제 개인 생각일 수도 있으니, 개별 작품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 아웃핫블러드 2024.09.19 17:19
    무례한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대신 5번중 양수겸장 작가만 살짝 알려주실수는 없을지요?
  • decca 2024.09.19 22:19
    개인 취향은 다양하니, 그냥 글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Free Board

자유롭게 글들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미스터리 장르, 단계별 추천 100선 2 decca 2023.10.27 2606
공지 하우미스터리 20주년 기념 작품 '스무고개' 후기 4 decca 2018.04.15 2905
공지 2016 하우미스터리 선정 올해의 미스터리 진행 일정; decca 2016.12.29 2661
공지 채널예스에 기고(?)하는 고정 미스터리 칼럼. (완결) 7 decca 2016.11.18 4635
공지 2014년 올해의 추리소설 추천 이벤트!! decca 2014.12.30 5048
공지 이곳은 '자유 게시판'입니다. decca 2013.04.18 11244
4265 일반인들에게 추리소설을 추천한다면? 리스트 2 new decca 2026.08.21 20
4264 알라딘의 다시 뽑아 보는 3대 미스터리 이벤트 1 new decca 2026.08.21 18
4263 사이트 업데이트 관련 2 new decca 2026.08.21 16
4262 뉴욕타임즈 선정 최고의 스릴러 50선 decca 2026.08.07 130
4261 히가시노 게이고 별세 6 메이즈리크 2026.07.28 166
4260 진지하게 원서 구입 고민 중인 시리즈 3 file 궁마을 2026.05.27 289
4259 셜록 홈스 원서 구입 2 file 궁마을 2026.05.25 109
4258 여기 아주 오랜만입니다 2 궁마을 2026.05.04 168
4257 하우미에서의 즐거운 추억 (1) 1 사파 2026.03.28 171
4256 하우미 여러분 설날 잘 보내셔요~ 3 file decca 2026.02.13 100
4255 (스포 조심)질문 있습니다! 3 kyrie 2026.01.15 249
4254 하우미 결산을 별도로 하지 않는 이유 1 decca 2026.01.02 250
4253 하우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file decca 2026.01.01 86
4252 2026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국내, 해외) 2 decca 2025.12.24 340
4251 2025년의 추리소설 3 kyrie 2025.12.14 327
4250 2026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국내, 해외) decca 2025.12.09 404
4249 2025 주간문춘 베스트 미스터리10 (국내, 해외) decca 2025.12.09 187
4248 2026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순위 (국내, 해외) 2 decca 2025.12.05 300
4247 니시자와 야스히코 별세 1 file 송현제 2025.11.11 169
4246 장경현 교수님의 유튜브입니다 1 헤론 2025.10.14 2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4 Next
/ 214

copyright 1999 - now howmystery.com all right reseved. deccaa@gmail.com / haanakiri@gmail.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