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문구를 홍보에 쓰면 어쩐지 아쉬움이 드는 분 계시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저 반전이라는 키워드가 신경이 쓰여서 뭘 읽어도 못 믿겠고 '흥... 그래봤자 아니겠지...'라든가 '상상도 못한 반전이랬으니... 대충 이런 식으로 풀리려나~ 오 얘가 범인일 듯~' 이런 식으로 뭔가 내용 자체에 집중을 못 하겠더라구요. 막상 반전이 공개되면 맥이 탁 풀리는 기분이 들 때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누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재밌다고 얘기했다거나, 아니면 그냥 제목이랑 표지가 마음에 든 책을 골랐을 때 더 재밌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홍보에 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해하지만... 약간 '어디 한 번 나를 놀라게 해봐라! 내가 놀라는지 두고 보자!'하는 그런 마인드를 저도 모르게 장착하게 돼서 요즘은 반전의 존재를 까먹으려고 노력하면서 읽어요 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