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추리문학상을 휩쓸었다는 대작이랍니다. 다 읽은 후의 소감은 "너무 심하다" 입니다 ㅎㅎ.
추리 부분이 양이 많아서 1/3 정도나 되는데, 논리라기 보다는 이것저것 많이 잘 엮어서 독자들을 지치게
한다는 느낌이예요. 시마다 소지와 비슷한 느낌. 공들여 만든 트릭인건 알겠는데 오바가 심해서 결코 '좋은 추리,
좋은 소설'이라고 평가하기가 힘들다는 거죠. 4건인가의 살인이 일어나는데, 손발이 다 오글거리는 트릭도
하나 나옵니다 ㅜㅜ. 제가 보는 추리소설의 재미는 살인사건의 생생한 묘사, 개성있는 탐정, 개수는 적어도
임팩트 있는 트릭(히가시노 게이고 같은), 박력 만점의 추리 등인데, 이런 것들과거는 거리가 좀 있고, 여러 사건을
꿰어 맞추는 이야기로 채워진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결코 새로운 대세까지는 되지 못할 것 같아요.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