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 2019년 12월 25일자 기사입니다. 출처
기자 : 오키노 유헤이(興野優平)
본격 추리소설에 담은 '일상 미스터리'
다카라지마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20년 국내판, 하라쇼보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2020년 국내 랭킹에서 모두 1위를 획득. 레이와 최초의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추리작가인 코게츠 시로는, 어느 사건을 계기로, 아리따운 흑발에 벽옥같은 눈동자, 창백한 피부를 한 소녀 죠즈카 히스이와 만난다. 그녀는 죽은자를 그 몸에 불러들여, 그 말을 전하는 영매였다.
코즈키는 히스이로부터 전해지는 피해자의 말에 도움을 받으며, 논리의 힘을 구사하여 뒷받침 할 증거를 찾아내, 범인을 추궁한다. 한편,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교묘한 연속 살인의 다음 표적으로, 그녀가 선택되려 하고 있었다.
아이자와씨는 2009년, 장편 미스터리 신인상인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한 <오전 0시의 상드리용>으로 데뷔. 영화화가 예정 된 <소설의 신> 등 청춘소설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는, 주변의 작은 사건들을 다루는 '일상 미스터리'에 관심을 가져왔다.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추리'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내가 쓰는 일상 미스터리에 대한 패배입니다." 일상 미스터리로는, 재작년 간행된 <마츠리카 마트료시카> 이상의 작품은 쓸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시점에서, 저에게 있어서의 일상 미스터리의 범주는 이미 넘어서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살인사건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한편으로 "사실은 일상 미스터리의 재미도 담았습니다. 일상 미스터리의 논법으로 써봤습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수수께끼는 깊어질 뿐이다.
인터뷰 장소에서, 아이자와씨가 조용히 꺼내든 것은 트럼프. 기자에게 무늬와 숫자의 조합을 하나씩 말하게 해서, 1~52 중 임의의 숫자를 고르게 했다. 클로버 8과 27을 선택한 뒤 트럼프의 위에서부터 뒤집어보니, 27장째에 클로버 8이 나왔다. 매우 놀라웠다.
마술은 10대부터 해온 취미. 미스터리의 트릭과도 공통되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닐까?
"미스터리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반해, 마술은 비일상감을 즐기는 부분에 재미가 있습니다. 그 점에서는 상성이 나쁘죠"
화제작을 탄생시킨 수수께끼는 풀 수 없었다.
캐릭터 + 특수설정, 능숙한 복선회수
이 표제작을 전문가는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영매와 추리작가라는 주인공 두 사람의 조합은, <캐릭터 미스터리>의 흐름을 잇는다고 볼 수 있다. 미스터리 평론가인 센가이 아키유키씨는 "뒤팽, 홈즈같은 옛시대부터, 명탐정은 강렬한 캐릭터인게 보통이고, 그 자체가 최근에 보이는 유행은 아닙니다"라고 한다. 다만 최근의 부흥에 대해, 크게 히트한 <갈릴레오> 시리즈의 "실로 재미있군"처럼 명대사가 준비 된 경우가 많고, "드라마적인 캐릭터 조형이 역수입되는 경향도 느껴진다"고 보았다.
한편 영매에게 피해자의 영혼이 깃든다는 설정은 '특수설정 미스터리'의 계보에서 파생했다고 할 수 있다. 센가이씨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부터, 그 때까지의 사회파 추리소설을 대신하여 기세를 늘린 '신본격' 유행의 초기에, 야마구치 마사야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죽음>으로 죽은자가 되살아나게 된 세계가 무대가 되는 등, 그러한 시도가 정착했다. 최근에는 라이트 노벨과의 상호영향도 있을 것이다, 라고 한다.
<medium>에 대해서는, "아이자와씨에게 있어서 종래의 작품 중에서는 이색작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의외성에 놀랐습니다. 복선 회수의 기술적 수준이 높은 것도 세간의 호평과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