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PPL
Views 172 Comment 2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Update Delete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Update Delete

1954년 제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수상작: 없음

       장려상: 와시오 사부로(鷲尾三郎) - 눈사태(雪崩)
                   히카와 로(氷川瓏) - 수련부인(睡蓮夫人)
                   오카미 죠지로(丘美丈二郎) - 작은 납상자(鉛の小函)

 

아래 선평에서는 대상이 된 작품의 내용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안하시고 읽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오시타 우다루


 올해도 유감스럽지만 수상작이 없었다.
 나로서는 와시오군의 <눈사태>가 그 구상과 함께 현대인의 생태를 그려내려고 한 의욕에 있어서, 필력에 다소 불만이 있다고는 하나, 미래의 탐정소설로서 한걸음 나아갔다는 점에서, 미수상자 중에서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느꼈으나, 토론 끝에, 다음 걸작을 기대하기로 된 것이다.
 히카와군의 <수련부인>은 완성품이었으나, 소재가 낡은 게 신경쓰였고, 오카미군의 <작은 납상자>는 잘 노력했으나 다소 미숙하여, 두 사람 모두, 마찬가지로 다음 걸작을 기대하고 싶다.
 이 해의 가작 다섯편을 골라, 그 중에 미수상작가의 작품이 있다면, 이것을 수상작품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기계적으로 고른다고 치면 와시오군이 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던 것은 와시오군에게는 안타까울 따름이며, 이는 작년의 와타나베 케이스케군 때와도 같은 결과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와타나베군은, 어엿한 기성작가이니 장려상이라는 것도 오히려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 그러한 결과가 된 것이지만 그 일은 내 가슴 속에 무거운 짐이 되어 남아있다. 와타나베군, 부디 나쁘게 생각 말아주게. 수상을, 좀 더 수월하게 하는 방법은 없는지 새삼스럽지만 고민을 안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이 문제만으로 회장 자리에서 사임하고 싶다는 기분이, 지금 불쑥불쑥 솟아나고 있다.

 


에도가와 란포

 장편과 단편을 나누어 선고를 하기 때문에, 수준 이상의 작품인 이상 어쩔 수 없이 장편쪽이 역작이라는 느낌이 들고, 장편을 택하지 않으면 안된다. 요코미조군의 장편은 2년에 걸쳐 뚝뚝 끊겨서 나왔기 때문에 수미일관이 부족하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정돈되어 있어 물질적기형성이 적고, 통속적이지만 가작이라 생각했다. 오시타군의 장편은 전반의 꼼꼼한 정경과 감정묘사에 크게 감동했다. 살인이 일어나고 나서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범인을 전후파 청년이라 하더라도 결말의 동기에 대한 설명이 너무 간략했고, 납득하기 힘들었다. 야마다군의 <붉은 신발(赤い靴)> <묘를 파는 사람(墓堀人)> 모두 감탄했고, <붉은 신발>의 현란한 명문은 초기 타니자키씨의 <인어의 한탄(人魚の嘆)>이 비견할만하나, 너무나 거창한 살인 탓에 조금 망가지고 말았다. 와시오군의 작품은, 줄거리에 세가지 산이 있어 각자 제법 재미있는 내용이 되었다. 그러나 전후파 청년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 저래서는 평범한 사람이 단순히 무대포한 짓을 하는 걸로 보인다. 오카미군의 <작은 납상자>는 올해의 모든 후보작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소위 '문학'으로서는 부족하고 인물의 인생관 따위도 너무나 통속적이나, 과학에 관한 부분이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 왕년의 오시가와 슌로 정도는 된다고 칭찬하고 싶다. 이 정도로 과학적 흥미로 가득찬 과학 소설은 종래 일본에 없었다. 서양에도 드물거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작품을 강하게 추천했으나, 다카기군 한명 밖에 찬성자가 없었다.

 


시마다 카즈오


 나는 예선, 결정 두 위원을 겸하고 있으나, 솔직히 말해서 예선 위원으로서는,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 발표된 2백 60여편을 전부 읽는 것이 도저히 가능할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정 위원으로서는, 내 나름대로, 상당히 노력했다고 여기고 있다. 후보작중에는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불다(悪魔が来りて笛を吹く)>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誰にも云えない)>는 한번밖에 읽지 않았지만 다른 작품은 전부 두번 이상 읽어보았다. 그 결과 유감스럽지만 올해도 수상작이 없는게 아닌가하는 예감을 안고 결정위원회에 참가한 것이다. 그리고 예감한 대로의 결정이었으나, 장려상을 내기로 하여 한숨 돌리고픈 기분이다. 이 장려상이, 혹시나 동맥경화의 특효약이 될지도 모르겠다...결정위원회에서 돌아오고, 혼자서 그런 생각을 했다. 무엇이 동맥경화인가, 이것은 나만이 느끼는 바이므로 말해야 할 사항은 아니다. 위원회 자리에서 나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와 <붉은 신발(赤い靴)>과 <X중량(X重量)>을 추천했다. 그 작가가 다들 이미 수상한 사람이라는 것은 신경쓰였으나, 작품만을 본다는 방침을 생각하면 어찌할 수가 없었다.
 <눈사태>가 수상하는 것은 반대했다. 물론 나도 <눈사태>의 장점과, 와시오씨의 열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동시에, 몇가지 불만을 꼽을 수가 있는 것이다. 소설로서는, 오히려 <수련부인>에게 표를 넣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도, 장려상은 꽤 괜찮았다.

 


카야마 시게루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수상작이 없었다...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발표한다면, 세간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본탐정소설계의 부진을 조롱거리로 삼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착각입니다.
 작년도 올해도, 수상할만한 작품은 제대로 존재했습니다만, 단지 미수상자 중에서 해당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유감스러운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클럽의 수상 규정을 숙지하지 않은 클럽상 밖의 사람들에게는, 변명이 아니라, 이러한 설명을 보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내년도부터는, 어떻게든 클럽상의 권위를 떨어뜨리지 않는 식으로, 수상규정을 개정해야만 한다고 통감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임시조치인 장려상은 "아무것도 없으면 섭섭하니까"따위의 불성실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결정위원회의 총의로서, 진심으로 수상자들에게 앞날에 대한 기대를 거는 설정을 한 것입니다. 크게 가슴을 펴고, 위원 선생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 형 노릇을 하자면, 다음 말을 세 분의 앞날을 위해 선사하고 싶습니다.
 오카미씨, 좀 더 로망을.
 와시오씨, 좀 더 문학을.
 히카와씨, 좀 더 에스프리를.

 


오츠보 스나오

 2년 연속으로 클럽상에 해당하는 작품이 없었다는 사실이 쓸쓸하다. 쓸쓸한 것 이상으로 곤란한 일이다.
 해외 탐정소설의 번역은 계속해서 출판되고 있고, 독서계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여겨지는 이 때, 우리들 클럽도 노력해서 이 절호의 파도를 타고, 쾌속 질주를 해야만 하는 해가 아닐까.
 3년 전 "기성작가는 재수상하면 안된다"는 원칙을 나는 주장했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비상에 대해, 일단의 활주로는 개방된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지금 내 심경은 당시의 주장을 후회하고, 어쨌든 클럽상이 나왔으면 했다는 생각을 참을 수 없다.
 어째서인가? 의자는 비어있지 않은가! 아무도 그걸 거절하지 않는다. 그저 클럽의 안팎에 내보여 식자들을 납득시킬만한 수작이, 한 해에 하나, 발표되기만 하면 좋을 터이다.
 적어도 창작을 하는 자라면, 혹 그들이 나태하게 굴지 않았다면, 사람들에게 상응하는 결과가 나타났어야 할 것이다. 이는 나 자신을 보고 읖조리는 슬픈 말이기도 하다.
 장려상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나는 그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올해 잠정적이라고는 하나, 세 편의 장려상이 승인된 것에 대해 약간의 위로로 삼겠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의자는 비어있다!

 


다카기 아키미쓰

 올해 수상작품 중에서, 나는 <작은 납상자>를 제일 추천한다. 작가와는 아직 일면식도 없으나, 이 소설은 어느 방면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것으로서, 나는 예선위원회 때 부터 항상 이것을 추천해왔다.
 물론 이 소설이 미완성이라는 것은, 나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를들어 프롤로그는 불필요하고, 에필로그는 사족이다. 작중의 인물들의 인생관이나 성격에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그러한 결점을 빼고, 이 소설은 어느 탁월한 크기와, 사람의 마음을 찌르는 거친 힘을 가지고 있다. 그 미완성의 거대함을 나는 매우 높이 샀다.
 과학소설로서 이것은 대단한 작품이다. 이만한 대문제, 우주여행이라는 테마에 도전하여, 이렇게나 정밀하게, 이렇게나 웅대하게, 심지어 상당한 박진감을 가지고 그려내는 것은, 일본은 물론 구미 국가들의 작품에서도 나는 전례를 모른다.
 카야마씨등이 그린 환상과학소설에 비해, 이것은 리얼한 과학소설이며, 종래 거의 생각할 수 없었던 부문인 만큼, 장래 이러한 방면은 더욱 개척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말해, 나는 이 작품에 클럽상을 주는 것에는 다소 고개를 갸웃하기는 하지만, 올해와 같은 형식에서는, 당연히 수상되어도 좋다고 쌍수를 들어 찬성한다. 단지 클럽상의 수상방식이 매년 유동적인 경향이 있고, 그 해의 운에 좌우되는 것은 생각할 여지가 있다.

 


야마다 후타로


 나는 예선위원도 겸하고 있는데, 예선위원의 역할은 한 해에 발표된 모든 탐정 소설 수백편 중에서 15편을 골라내는 것인데, 부끄럽게도 이 책임을 다한적이 있다. 아무래도 현실적인 문제로서 불가능하니 역시나 보석의 몇월호와 몇월호만을 책임을 가지고 읽어라, 라는 식으로 지정을 해주지 않는 한, 유명무실한 위원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도 결국, 다른 분들이 골라 낸 15편을 처음으로 그것만 읽었으니, 예선위원의 자격이 전혀 없다.
 자, 이 15편 중에서, 신인으로서 세분이 추천을 받았는데, 이 중에서 오카미씨에 대해서는 다카기씨도 쓸 테니 사양하고, 다른 두분의 작품에 대한 감상을 말하자면, 히카와씨의 것은 소설로서 가장 완성된 것이지만, 이러한 것은 지금까지 몇번이나 읽어본 느낌이 들고, 와시오씨의 것은 역작임은 분명하나, 소위 말하는 전후파가 생동감있게 그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읽고 새삼 오시타씨의 묘수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탐정소설은, 시다마씨도 지적하셨듯이, 전후파를 제대로 그리지 못 하면 그 가치는 반감되어 버리는 소설인 것이다.
 신인 여러분에게 클럽상을 수여하지 못한 것은, 이러한 점에서라고 생각한다.

  • decca 2021.03.31 19:16

    2년 연속 신인이 없었군요. 저는 다카기 아키미쓰 평이 이번에도 마음에 드는군요. ㅎㅎ 번역 감사합니다. 

  • PPL 2021.04.02 05:01
    초창기라 그런지 여러가지 기준이나 선고 방식 등이 좀 오락가락 하는 것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Attach Images or Files

Drop your files here, or click the button to the left.

Maximum File Size : 0MB (Allowed extentsions : *.*)

0 file(s) attached ( / )
Attach Images or Files

Drop your files here, or click the button to the left.

Maximum File Size : 0MB (Allowed extentsions : *.*)

0 file(s) attached ( / )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Notice 공지사항 이곳은 '연재 및 번역'입니다. decca 2014.11.21 2246
Notice 공지사항 이곳은 '연재 및 번역'입니다. decca 2003.03.16 8503
53 번역 메르카토르 악인 사냥 (6,7) - 마야 유타카 모르그 2024.08.01 294
52 번역 메르카토르 악인 사냥 (5) - 마야 유타카 모르그 2023.11.15 357
51 번역 메르카토르 악인 사냥 (3,4) - 마야 유타카 로오 2023.09.28 157
50 번역 메르카토르 악인 사냥 (2) - 마야 유타카 모르그 2023.09.21 135
49 번역 메르카토르 악인 사냥 (1) - 마야 유타카 모르그 2023.09.19 462
48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15. 즌부리코 hansang 2023.07.09 384
47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14. 잠자는 인형 hansang 2023.07.03 101
46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13. 나사 저택 hansang 2023.06.18 99
45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12. 카라쿠리 미로 hansang 2023.06.08 112
44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11. 베이지 않는 말 hansang 2023.05.24 94
43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10. 밥을 먹는 쥐 hansang 2023.05.15 93
42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9. 역립(逆立) 인형 hansang 2023.05.08 96
41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8. 만화경 hansang 2023.04.30 98
40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7. 곰 인형 hansang 2023.04.24 91
39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 5. 오뚜기 hansang 2023.04.09 92
38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3) hansang 2023.03.26 98
37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2) hansang 2023.03.19 146
36 번역 亂れからくり 복잡한 기계장치 (1) 1 hansang 2023.03.12 346
35 번역 아이자와 사코 <medium 영매탐정 죠즈카 히스이> 인터뷰 1 PPL 2021.04.16 653
34 번역 샤센도 유키 <낙원이란 탐정의 부재> 인터뷰 4 PPL 2021.04.11 55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copyright 1999 - now howmystery.com all right reseved. deccaa@gmail.com / haanakiri@gmail.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