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inese Nail Murders........(로베르트 반 훌릭)
가 원제이다. 그러면 '쇠못 살인들'이 맞는 의미이겠지만, 그러면 너무 내용이 드러나니까 그냥 '쇠못 살인' 이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거나 그거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살인자' 는 이상하게 너무 섬뜩하다. 내용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들고다니기가 쫌 뭐 하다...사실...
책을 펼치면서 '오잉?' 했다. 전혀 사전 정보 없었으니 갑자기 펼쳐지는 당나라 풍경이 황당할밖에........그래서인지 일단 먼저 작가가 궁금했다. 그런데 '오잉? 외교관?' .......... 참 특이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뭐 괜찮은 취미같기도 하고 .........이사람은 아마 외교관이 안됬으면 문화인류학자가 딱 제격인것 같다. 한편으론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외국 외교관들중에 '어사 박문수'를 영어로 써주는 사람은 없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진진으로 말하면 이 책의 내용보다 더하면 더했지 , 결코 덜하지 않으니까...........박문수 다 읽어본 사람 손들어보시오!!!! 그렇지 않습니까?
내용은 그러니까 포청천.......ㅋㅋㅋ 같은 거다. 그런데 그 얼굴 시커멓고 이마에 왠 초승달 붙이고 소리 꽥꽥 지르는 사람이 아니라 디런지에(책 속에서는 디공.....이라는) 라는 46살 먹은 훤출하고 늠름하고 준수한 현령이다. 그리고 정말 훌륭한 심복들- 이런 사람한테는 꼭 도적이었는데 감복해서 "사부~~~"하며 바짓가랭이를 잡는....... - 이 셋이나 있다. 아, 참 똑똑한 한의사 검시관도 있다.
책을 펼치면 첫장에 디공이 다스리는 마을 지도가 나오는데 그 손바닥만한 중국 변방 마을에 하루가 멀다하고 살인, 납치 사건이 일어난다. 이것이 훌릭이 글을 쓰는 스타일이기도 한데 이 사건들은 각각 훌릭이 수집한 사건들이기도 하다. 그걸 교묘하게 꿰메어 놓은 것이니.....................
어쨋든 재밌다. 금방 읽히고 어느부분에서부턴 주위를 잊게 된다.
멍~~~~~~~
가장 인상깊은 것은 역시 '눈위에 떨어지는 꽃잎소리' 이다. 훌쩍~~~~ 감동이다.
쓸쓸한 겨울밤 외로운 새는 우짖고
울어서는 안되는 가슴은 더욱 외로워라.
어두운 기억이 여인의 과거에서 새록새록 찾아드니,
기쁨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회한과 슬픔이어라.
아, 옛 상처를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단 한 번의 새로운 사랑.
그믐밤에 다시 꽃을 피우는 새로운 겨울자두여!
창문을 열어 바르르 떠는 나무를 내려다보며
여인은 수정같은 눈 위로 떨어지는 꽃잎 소리를 듣는다.
쿠오부인이 살짝 내비치는 시의 전문이다. 이 책의 전체 줄거리이기도 하다. 그 부분에선 몰랐지만 다 읽고나니 줄거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훌쩍~~~~~ 슬프다. 가슴이 아프다. 아무래도 직설적인 서양식 표현만 읽다가 이렇게 동양적인 서정에 한껏 젖어드니 더욱 멋져보일수 밖에....... (꼭 비슷한 상황을 찾자면,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는 모스경감이 생각난다....)물론 좀 배우고 지각있는사람들이나 이렇게 돌려서 표현하지만 얼마나 처연하고 가슴아린 고백인가.......
이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또하나의 궁금증 .....
이것은 추리소설이고 마구 중첩되는 사건들 속에서 도대체 쇠못이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진다. 그것도 원제에 따르면 하나가 아닌데 ..........도대체 그 여러개의 쇠못들은 언제 나오는것인가~~~~~~~~~ 라고 중얼거리면 또다시 등장하는 쿠오부인의 이상한 시............................. 오옷!!!!!!!!
이것은 당연히 절대로 말할 수가 없다. 뭐 꼭 못타령이 아니더라도 이외에 살인사건에서 거의 교과서적이랄 수 있는 전형적인 트릭(?)들이 여럿 나온다. 하나씩 정리하며 읽어 본다.
가볍고 흥미있는 책이다. 그러나 어사 박문수도 이만큼 재미있다. ㅋㅋㅋ
가 원제이다. 그러면 '쇠못 살인들'이 맞는 의미이겠지만, 그러면 너무 내용이 드러나니까 그냥 '쇠못 살인' 이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거나 그거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살인자' 는 이상하게 너무 섬뜩하다. 내용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들고다니기가 쫌 뭐 하다...사실...
책을 펼치면서 '오잉?' 했다. 전혀 사전 정보 없었으니 갑자기 펼쳐지는 당나라 풍경이 황당할밖에........그래서인지 일단 먼저 작가가 궁금했다. 그런데 '오잉? 외교관?' .......... 참 특이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뭐 괜찮은 취미같기도 하고 .........이사람은 아마 외교관이 안됬으면 문화인류학자가 딱 제격인것 같다. 한편으론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외국 외교관들중에 '어사 박문수'를 영어로 써주는 사람은 없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진진으로 말하면 이 책의 내용보다 더하면 더했지 , 결코 덜하지 않으니까...........박문수 다 읽어본 사람 손들어보시오!!!! 그렇지 않습니까?
내용은 그러니까 포청천.......ㅋㅋㅋ 같은 거다. 그런데 그 얼굴 시커멓고 이마에 왠 초승달 붙이고 소리 꽥꽥 지르는 사람이 아니라 디런지에(책 속에서는 디공.....이라는) 라는 46살 먹은 훤출하고 늠름하고 준수한 현령이다. 그리고 정말 훌륭한 심복들- 이런 사람한테는 꼭 도적이었는데 감복해서 "사부~~~"하며 바짓가랭이를 잡는....... - 이 셋이나 있다. 아, 참 똑똑한 한의사 검시관도 있다.
책을 펼치면 첫장에 디공이 다스리는 마을 지도가 나오는데 그 손바닥만한 중국 변방 마을에 하루가 멀다하고 살인, 납치 사건이 일어난다. 이것이 훌릭이 글을 쓰는 스타일이기도 한데 이 사건들은 각각 훌릭이 수집한 사건들이기도 하다. 그걸 교묘하게 꿰메어 놓은 것이니.....................
어쨋든 재밌다. 금방 읽히고 어느부분에서부턴 주위를 잊게 된다.
멍~~~~~~~
가장 인상깊은 것은 역시 '눈위에 떨어지는 꽃잎소리' 이다. 훌쩍~~~~ 감동이다.
쓸쓸한 겨울밤 외로운 새는 우짖고
울어서는 안되는 가슴은 더욱 외로워라.
어두운 기억이 여인의 과거에서 새록새록 찾아드니,
기쁨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회한과 슬픔이어라.
아, 옛 상처를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단 한 번의 새로운 사랑.
그믐밤에 다시 꽃을 피우는 새로운 겨울자두여!
창문을 열어 바르르 떠는 나무를 내려다보며
여인은 수정같은 눈 위로 떨어지는 꽃잎 소리를 듣는다.
쿠오부인이 살짝 내비치는 시의 전문이다. 이 책의 전체 줄거리이기도 하다. 그 부분에선 몰랐지만 다 읽고나니 줄거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훌쩍~~~~~ 슬프다. 가슴이 아프다. 아무래도 직설적인 서양식 표현만 읽다가 이렇게 동양적인 서정에 한껏 젖어드니 더욱 멋져보일수 밖에....... (꼭 비슷한 상황을 찾자면,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는 모스경감이 생각난다....)물론 좀 배우고 지각있는사람들이나 이렇게 돌려서 표현하지만 얼마나 처연하고 가슴아린 고백인가.......
이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또하나의 궁금증 .....
이것은 추리소설이고 마구 중첩되는 사건들 속에서 도대체 쇠못이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진다. 그것도 원제에 따르면 하나가 아닌데 ..........도대체 그 여러개의 쇠못들은 언제 나오는것인가~~~~~~~~~ 라고 중얼거리면 또다시 등장하는 쿠오부인의 이상한 시............................. 오옷!!!!!!!!
이것은 당연히 절대로 말할 수가 없다. 뭐 꼭 못타령이 아니더라도 이외에 살인사건에서 거의 교과서적이랄 수 있는 전형적인 트릭(?)들이 여럿 나온다. 하나씩 정리하며 읽어 본다.
가볍고 흥미있는 책이다. 그러나 어사 박문수도 이만큼 재미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