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멋진 작품이었어요. 과연 에드가 상이 아깝지(?)않은, 말그대로 쿨~한 책이었다고요. 로잔 아줌마의 다른 책이 다시 번역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빌 스미스/리디아 친의 혼성듀오 사립탐정의 쿨한 활약을 다룬 하드보일드 작품으로, 빌과 리디아, 각각의 1인칭 시점으로 번갈아 발표되는 시리즈 중 최신작으로 이번엔 빌이 주인공입니다.
로잔 아줌마, 글을 너무 잘 써요. 그 맛깔스런 대사라니...
대부분 읽은 하드보일드 작품은 남자가 쓴 남성탐정 이야기, 여자가 쓴 여성탐정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는데, 여성작가가 쓴 뻣뻣한 남자 주인공의 하드보일드는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억지로 끼워 맞추지 않고 깔끔하게 끝낸 결말도 맘에 들었고요.
리디아가 주인공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