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국내발간
2004.05.10 06:05

품평 Y 의 비극(덧글에 범인 노출;;)

Views 3141 Comment 4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드디어 Y의 비극입니다.
정말 꼼꼼이 읽었답니다.
왜 이 소설이 최고의 추리소설의 반열에 오르는가...
환상의 여인...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오리엔트?)....Y의 비극.....
여러분은 왜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상황적 공포 ...로 결론을 내렸답니다.
완벽한 트릭, 구체적인 캐릭터, 흥미로운 살인방법........
이런것들 .........다...필요없습니다...가 아니고......................
이런 것은 물론이고 그위에 공포...그것도 비극적이고 실존적인 공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옛날 그리스비극에서 볼 수 있는 운명적 비극이 아닌 ......
이렇게 공포스러울정도로 슬픈 상황에서도 그래도 견디고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의 실존적 비극이 있어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범인의 동기는 무엇인지....다음엔 과연 누가 쓰러지는지...어느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이 집안사람들은 왜 이렇게 미치광이같은지.......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살기위한 발악이 오히려 더 미치광이 스러운............
이 모든 공포가 죄어들어오는 것을 참으며 책장을 넘기는 것은 정말 최고입니다........
그리고 함께 떠오르는,
'환상의 여인'이나 '그리고 아무도...'의 폐쇄공포와 줄어드는 시간에 싸우는 사람들....
'오리엔트'의 이미 죽은 인간의 몸에 칼을 꽂고 또 꽂아야하는 사람들....

휴.............한마디로 '세상은 고해' 인가 보옵니다..............


Y의 비극을 보면 X나 Z는 비극이랄 수가 없습니다. 그저 비희극 정도?
왜냐면 죽어서 마땅한 사람이 죽고 범인은 잡히니까요....
하지만 이 소설에선 '매독'이란 어찌할 수없는 유전병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정말 그런지 의심스럽고 너무 미치광이 집안이란 단정으로 몰아갔지만...)들이 일면 불쌍하고 희생양이 된 범인은 더욱더 안타깝습니다. 왜 범인은 마지막 기회를 그렇게 저버리고 악마적인 면을 드러내고 말았을까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레인의 표정은 정말 비극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우리의 샘 경감은 어찌 그리 멍청한지요. 어찌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경감을 바라보고 차마 말을 하지 못하는 레인의 고통스런 눈빛이 정말 눈에 선합니다....그래서 레인은 그렇게 늙어버린 채 'Z의 비극에서 등장하나 보옵니다........


이번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말 꼼꼼이 읽고 또 읽었답니다.
그런데도..그 실험실 장면은 또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고 말았답니다. 아무리 10여년전에 읽었어도 뭐가 실마리였는지는 기억할 줄 알았는데........그렇게 자세히 설명한 실험실 조사장면을 그냥 또 넘어가다니요...그저 '바닐라' 향기와 '만돌린' 만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요. 그러다가 레인이 추리소설을 찾아내는 장면에선 또다시 이건 좀 오버야...라고 생각을 했다는 ......이런 한심한...........
그 부분에선 레인은 이미 추리를 끝내고 범인을 다 알고 난후였는데 말입니다.........그래서 마지막에 레인이 설명하는 부분에선 황급히 또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읽어야했지요....
여러분도 다시 읽어보시고 이 소설의 추리의 핵심을 잘 기억하시는지 시험해보세요...

저같이 머리나쁜 사람들만 많다면 우리나라 추리소설 시장은 엄청 발전할겁니다요......... 그럼 저는 한동안 엘러리 퀸의 세계를 떠다니렵니다....




* bgm - Jim Chappell - Lullaby
               (꿋꿋이 살아가야 할  마사와 빌리를 위하여......)


  • 연꽃 2004.05.10 06:21
    y의 비극..제가 제일 사랑하는 작품이에요..^^ 정말 제목 그대로 비극이라는 글자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 귀염이 2004.05.10 06:54
    추리적인 요소들도 멋지지만, 작품 전체에서 느껴지는 우울함과 기이함이 이 작품을 거듭읽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 sj 2004.05.11 19:13
    피부이야기를 했을때(매끄럽고 보송보송한 피부라는..) 13살난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죠.. 처음으로 범인을 추리해낸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 manim 2004.05.12 23:26
    읽을 때마다 새롭더군요..(몇 번 읽지는 않았지만^^)
?
Attach Images or Files

Drop your files here, or click the button to the left.

Maximum File Size : 0MB (Allowed extentsions : *.*)

0 file(s) attached ( / )
Attach Images or Files

Drop your files here, or click the button to the left.

Maximum File Size : 0MB (Allowed extentsions : *.*)

0 file(s) attached ( / )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4072 국내발간 gongjung님의 감상문 '0시를 향하여' 1 decca 2003.03.21 7562
4071 국내미발간 치은님이 올려주신 '적미망인 살인사건' decca 2003.03.21 6154
4070 국내미발간 치은님이 올려주신 '목요일의 남자' 2 decca 2003.03.21 5709
4069 국내발간 피안님이 올려주신 시귀 추천문 7 decca 2003.03.21 6099
4068 국내발간 셜록 홈즈 전집, 아서 코넌 도일 file decca 2003.03.24 6982
4067 국내발간 여덟 편의 한국 단편 decca 2003.03.25 6318
4066 국내발간 아주 손쉬운 일, 빌 프론지니(단편) decca 2003.03.31 6633
4065 공지사항 엘러리 퀸이 만든 추리소설 평가 조견표입니다. 1 decca 2003.04.10 11347
4064 국내발간 품평,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1 decca 2003.04.10 7017
4063 국내발간 [re] 품평,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名De_P&Q 2003.04.11 1816
4062 국내발간 품평, 화형법정 decca 2003.04.12 6621
4061 국내발간 뇌남, 슈도 우리오 decca 2003.04.30 5601
4060 국내발간 품평 열쇠없는 집 3 poirot 2003.05.29 5354
4059 국내발간 품평 다섯번째 여자 poirot 2003.06.03 4782
4058 국내발간 품평 탐정을 찾아라 5 poirot 2003.06.08 4884
4057 국내발간 품평 호그 연속살인 poirot 2003.06.16 4638
4056 국내발간 품평 회상 속의 살인 방랑자 2003.06.20 4096
4055 국내발간 품평 나일 강의 죽음 1 방랑자 2003.06.20 4113
4054 국내발간 품평 스타일즈 저택의 괴사건 2 방랑자 2003.06.22 3705
4053 국내발간 품평 인간의 증명 (점수 쓰는거였군요-_-;) 1 utopia 2003.06.29 32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4 Next
/ 204

copyright 1999 - now howmystery.com all right reseved. deccaa@gmail.com / haanakiri@gmail.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