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맥베인 작입니다. 여러분의 추천에 힘입어 주저없이 손에 들었습니다. '경관 혐오자' 가장 구하기 쉬운 동서에서는 '한밤의 공허한 시간' 이란 단편이 같이 실려있더군요. 솔직히 이 작품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음악 얘기는 안하리라 맘먹었지만, 현재 흐르고 있는(안나오면 기다려요!) 음악은 '한밤의 공허한 시간'에 나오는 범인에게 헌정(?)하는 곡입니다. 지금도 제 귀에는 '난 살인자가 아니야! 난 살인자가 아니야!' 라는 엘리베이터의 수직통로를 타고 울리는 처절하고 피맺힌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불쌍하고 불쌍한 도둑아저씨........ 제발 부디 SURVIVE 하시기바랍니다... 제가 사랑해마지않는 마틴베크형사의 '웃는 경관' 과의 관계가 해설에 나와있더군요. 그 스웨덴 작가가 87분서시리즈를 번역해서 자국에 알린 사람이라구요... 음.............그렇군요... 그렇지만 리멕이 원곡보다 더 나은 작품이 있듯이 그래도 저는 '웃는 경관' 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왜 미국경찰들 아내는 다 그렇게 쭉쭉빵빵이랍니까........ 근데 이게 무슨 감상문이란 말입니까...정신을 차리고...... 이 작품에선 많은 걸 배웠어요. 경찰카드, 보고서, 감식결과보고서, 심지어 범죄자들 라인업하는 것 (특히 막 꼬셔서 죄를 불게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개그는 힘!' 이 아니고 '경찰은 인내와 힘!' 이라는 것도....머리는 필요없다는 것.... 그렇지만 켈레라 형사님, 머리는 조금은 필요해요!!!!!!!! 그리고 가장 필요한 건 형사님이 가지고 있는 직관과 순발력이겠지요... 87분서 시리즈를 더 보고 싶은데...아마 앞으로는 켈레라형사 말고도 그 부인인 테디가 더 활약하지 않을까???????하는 망상이 드는 건 왜일까요? '경관혐오'에서 약간의 맥빠짐- 범행동기의 진부함-이 있지만, '한밤의 공허한 시간'에서 깨끗이 보상-소재의 진부함을 극복하는 의외의 결말로- 받습니다. 저같이 추리소설이 처음이신 분이 혹시 이 사이트에 도대체 있기나 하다면 이 책을 통해서 경찰소설의 세계로 초대하는 바입니다... * bgm - Cake - I Will Surv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