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8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드디어!!! 이 책의 감상을 쓴다. 겨울부터 기다렸던 책인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나의 나쁜 버릇때문이다. 깊숙하게 감춰놓고 못 찾아먹는 도토리 격이라고 보면 되겠다. 어쨋든 그 도토리는 내가 찾지 못했어도 쑥쑥 자라 튼실한 참나무가 되었다는...ㅎㅎㅎ


현재 주목받는 작가 일곱 명이다. 수퍼스타의 총출동이니 꼭 보러 가야할 콘서트이다. 맨 앞 좌석에 아리스가와 아리스 님이 앉아 계신다.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대신 흘려드리고 싶을 만큼 단편 하나하나가 훌륭하다.


일단 나는 작품으로는 아오사키 유고의 <지뢰 글리코>, 이마무리 마사히로의 <디스펠>, 이치호 미치의 <창궐>, 아쓰카와 다쓰미의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오리가미 교야의 <꽃다발은 독>의 순서로 좋아한다. 나머지 두 명은? 유키 하루오, 시라이 도모유키의 순서로 안 좋아한다.ㅎㅎㅎ


이 책 속의 단편은 <끈, 밧줄, 로프>, <시체의 실루엣은 말한다>, <클로즈드 클로즈>, <행각승 자장스님의 낭패>, <아리스가와 아리스 안티의 수수께끼>의 순서로 맘에 든다. 특히 <끈, 밧줄, 로프>는 선생님도 인정한 깔끔한 정공법이었다. 마지막에 나타난 네번째 물체와 그것의 또다른 의미는 훌륭한 마무리였다. 역시는 역시다. 박수~~~~~~


<시체의 실루엣은 말한다>는 수수께끼가 풀린 후에 드러난 진상이 가슴 아팠다. 사실 수수께끼 자체는 독자가 풀기 어려울 수 밖에 없지만 소설이 가져야 할 가치-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비추는 거울같은- 를 잘 보여주었다. 그래서!!! 지로 선배와 4명의 후배들은 어떤 인생을 살게 되는지, 해피 에버 에프터인지, 아닌지 이젠 그만 좀 보여주셨으면 한다.ㅎㅎㅎ


이치오 미치의 작품은 희한하게도 창궐을 읽었을 때의 그 느낌이었다. 추리는 좀 약하지만 드라마적인 요소가 좌르륵 펼쳐져 그 점을 만회하는 작가의 필력을 느낄 수 있다. 이제는 너무 멀어진 시간을 거슬러 사춘기 소녀들의 순수하지만 불안정한 심리를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었다. 나도 그랬던가?


그리고 <행각승 지장스님의 낭패>에서는 시간이 흘러흘러 지장스님과 이야기모임 멤버들의 오늘날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우연히 만난 행각승이 세월이 지났음에도 예전 모습 그대로라고?? 재미있는 설정이다. 어째서? 어떻게?? 여전히 100% 신뢰가 가지는 않는 행각승의 모험담과 예전과 달리 버릇없이(?) 물고늘어지는 오늘날의 젊은이의 도전(?)이 유쾌하고 짠했다. 그리고 그후에 구석의 노인이 한 명 있었으니....짝짝짝~~~~~~


쓰고 보니 좋아하는 작가 순서와 책 속의 단편 순서가 비슷하다. 사실 이것이 가장 궁금했다. 일본 추리소설에서 나의 취향은 어떤 것일까...하는. 이 책으로 분명해진 것 같다. 가장 큰 소득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선생님, 데뷔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건필하십시오!!

  • 한영민 2026.06.03 02:21
    실력파 작가들이 참여한 덕분에 아리스가와의 원작 이상으로 재미있는 단편집입니다. 특히 행각승 지장스님의 낭패는 다소 심심했던 원작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라이 도모유키편은 아리스가와와 히무라의 첫만남인줄 알았는데 제가 엉뚱한 착각을 했었군요.
?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72 국내발간 [리뷰] 고양이는 알고 있다. 1 file 보야 2006.06.14 2310
4071 국내발간 외딴섬 퍼즐 - 아리스가와 아리스 2 행인 2009.01.19 2011
4070 국내발간 코넬 울리치 -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the night has a thousand eyes' 3 trazel 2006.07.20 3244
4069 국내발간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유마 2015.01.22 754
4068 국내발간 "가키네 료스케" 와일드 소울 1 카구라 2007.03.12 1044
4067 국내발간 "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유마 2014.11.04 745
4066 국내발간 "녹스머신" / 노리즈키 린타로 유마 2015.01.08 668
4065 국내발간 "니시오 이신" 너와 나의 일그러진 세계 2 카구라 2007.03.27 1564
4064 국내발간 "레이 루셀" 인큐버스 카구라 2007.05.26 1304
4063 국내발간 "마쓰오 유미" 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 7 카구라 2007.09.19 1170
4062 국내발간 "미야베 미유키" 마술은 속삭인다 file 카구라 2006.12.11 1227
4061 국내발간 "미야베 미유키" 화차 3 카구라 2007.09.06 1671
4060 국내발간 "백사당" / 미쓰다 신조 유마 2015.02.27 592
4059 국내발간 "사관장" / 미쓰다 신조 유마 2015.01.22 903
4058 국내발간 "수차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유마 2014.12.27 670
4057 국내발간 "스티븐 킹"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2 file 카구라 2006.12.04 1250
4056 국내발간 "시마다 소지" 마신유희 2 카구라 2007.08.23 1599
4055 국내발간 "시마다 소지" 점성술 살인사건 1 카구라 2007.01.10 1172
4054 국내발간 "아비고 다케마루" 미륵의 손바닥 카구라 2007.02.01 1143
4053 국내발간 "아토다 다카시" 시소게임 카구라 2006.11.28 10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4 Next
/ 204

copyright 1999 - now howmystery.com all right reseved. deccaa@gmail.com / haanakiri@gmail.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