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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소녀 - 히구치 유스케

by 라블루걸 posted May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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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문예춘추

1993년 문고판

2007년 창원추리문고(개정판)


한국어로도 소개된 작가의 데뷔작 <나와, 우리의 여름>을 읽어 본 독자한테는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버지 장례식 때문에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온 사이키 료. 역에서 우연히 중학생 시절 좋아했던 가와무라 레이코의 여동생 치사토를 만납니다. 그리고 치사토에게서 레이코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죠. 레이코의 사인을 들은 료는 묘한 위화감에 쌓이면서 결국 치사트와 함께 레이코의 죽음의 진상을 조사한다는 내용입니다.


<나와, 우리의 여름>과 무척 비슷한 플롯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나중에 나온 몇몇 작품도 이와 비슷한 구성이죠.

남자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만담도 그렇고 히구치 유스케 스타일이라고 말하면 좋게들리겠지만 안좋게 말하자면 울궈먹기가 심합니다.


데뷔작은 라이트노벨,만화 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면 <바람 소녀>는 보다 본격적인 청춘 미스터리에 가깝습니다. 6년만에 만나는 동창생들의 과거와 현재가 사건의 진상과 자연스레 연결되는 부분이 좋습니다.


미스터리 자체가 갈수록 라이트해지는데 히구치 유스케 스타일이 딱 그런 가벼운 미스터리와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독자들의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