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레이디 디텍티브 - 전혜진+이기하

by keachel posted Oct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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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ladin.kr/p/9788925283050http://aladin.kr/p/9788925276458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각종 사건을 푸는 여류 추리소설가의 이야기입니다.
'월하의 동사무소'등 여러작품을 집필하신 전혜진님과 이번이 첫 작품으로 알고 있는 이기하님의 합동만화랄까요. 일단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니 바로 생각나는건 제 빈약한 상상으로는 드레스..였습니다만. 이쁜 드레스 외에도 2권에서는 영국의 역사이야기가 사건해결에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니 가벼운 추리의 순정만화로 치부하기에는 아직 이르달까요.

국내에 추리만화가 적다는 점에서 19세기 영국을. 게다가 순정만화잡지에서 추리만화를 연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기쁠따름입니다. 일단 순정만화잡지에서 연재되는 것이라면 그림은 먹고 들어가기때문이라는 흑심가득한 독자의 욕심이랄까..

1권에서는 자기 방에서 자살한 듯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2권에서는 헌책에서 나온 오래된 암호문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서 각 권당 한편씩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추리만화팬으로 아쉽다면 아쉬운면이 하나둘씩 보였습니다.
로맨스와 추리라는 장르는 쉽게 섞을 수 있을거 같지만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랄까요.
추리를 쫓자니 로맨스가 아쉽고. 로맨스를 쫓자니 추리가 적고.. 이런부분이 보여서 아쉽기는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두마리 토끼를 다 쫓기보다는 한쪽에 진중하게 비중을 두었으면 하는 느낌이었어요.
차라리 한권에는 로맨스를.. 한권에는 추리를.. 뭐 이런방식도 좋다고 생각은하지만 일단은 순정만화인지라.. 절대 로맨스가 빠지면 안되겠죠.. (^^;;) 아니.. 그래도 이미 로맨스라고 하기에는 아쉬운부분이 너무 많은데..;; 딱히 로맨스라 부를 부분이 없다는것도 뭔가 눈물이 납니다..;

미스테리와 해결에 중점을 두었던 1권의 경우, 해결방식이나 등장인물의 소개등.. 1권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모든것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만, 탐정만이 아는 범인상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야기중에서도 넌지시 언급이 나오긴했지만 너무 적었던지라.. 그리고 오히려 그 언급이 스포일러가 아닌 스포일러가 되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했어요..;
2권은 암호문 해독이 주가 되는 이야기였는데요. 암호문이면 질색팔색을 하는 저로서는 조금은 괴로운(?!) 한권이었습니다. 그래도 영국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좋아하는 분야라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트위터에서 작가님이 2권 발행기념(?)으로 관련 암호해독 이벤트를 여신적이 있으셨죠. 저야 당연히 패스였지만요..;;

이래저래 좋은 면도 아쉬운면도 많은 만화지만,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19세기 영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푸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그리고 2권 막간에서는 그 이름도 유명한 모씨가 나와주신 덕택에 더 흥미진진해졌달까요.. 과연 모씨의 라이벌인 모씨도 나와주실것인가!! 라고 하면서 말이예요.

1권에서 한 이야기가 완결나기때문에 진중하고 긴 추리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기 힘들지만,
순정만화다운 아기자기함에 담겨진 가볍지만은 아닌 추리적인 면을 보시고자하신다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추리만화팬으로서 부디 오래오래 연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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