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드 서클물입니다.
폭설로 산장에 고립된 8명의 등장인물간의 신경전입니다.
감독이 감독이니 만큼 대사량이 꽤 많습니다. 아니 엄청나게 많다고 봐야겠습니다.
게다가 감초처럼 등장하는 케찹 케찹 장면도 많지는 않지만 나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딱 1편의 장편 서부 서스펜스 소설을 읽은 것 같습니다.
다만 QT 감독 작품을 원래 좋아하는 팬들은 알아서 잘 볼테니 넘어가고 그렇지 앟은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미스터리'만' 기대하면 실망할 지도 모릅니다.
액션을 기대하는 분들 역시 실망할 겁니다.
추리, 액션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그냥 양념입니다. (그럼에도 셜록 유령신부보다 훨씬 미스터리 답습니다)
본질은 8명의 인물이 벌이는 연극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까지 어우려져 영화 같은 연극 한 편 즐겁게 본 것 같습니다.
단독 개봉에다가 상영시간도 안 좋고
추운 겨울 수고스럽게 찾아가서 봐야 하는 영화지만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