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 함께 간 친구나 둘 다 새로운 걸 하기 전까지 엄청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고... 그런 행사(?)에는 처음 가는 거라 긴장해서 전날 잠을 설쳤을 정도였는데 걱정한 것과 달리 즐겁게 다녀왔어요. 도착해서 어버버하고 있는데 직원분들도 으쌰으쌰 방문객분들도 으쌰으쌰 긍정 에너지가 엄청나게 넘쳐나고 좋더라구요. 둘 다 사람 많은 곳 기피하고 힘들어하는데 이상하게 마냥 즐겁기만 했던 시간이었네요 ㅋㅋ
데카님께서 알라딘에서 연재하셨던 미스터리 장르, 단계별 추천 100선 목록 중에 황금가지 출판사 것들만 추려서 찾아다녔는데 막판에 최근 트위터에서 봤던... "소개팅에서 이런 추리소설 좋다고 하는 사람 피하세요!! 애인보다 추리소설을 더 사랑할 가능성이 높음"의 밴 다인을 발견해서 저도 모르게 우오오오!! 소리를 지르며 집어 들었네요...ㅋㅋㅋㅋㅋ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사이드를 살까 고민하다가 건널목의 유령 줄거리가 더 재밌어 보여서 대신 집었는데 과연 어떨지... 심령소설...이라면 미스터리가 아닌 걸까요.
짐이 무거워서 택배 배송을 신청했는데 오늘 도착한다고 문자가 와서 엄청 두근두근 기대돼요. 이미 사놓은 책도 안 읽은 거 많으니까 조금만 사야지.. 했는데 흥분해서 10권이나 샀네요. 일하는 몸과 책 읽는 몸이 따로 있으면 좋겠어요... 누워서 책만 읽고 싶네용..ㅋㅋㅋ
패밀리데이 다 좋았는데 친구랑 저랑 둘 다 운전을 못 해서 대화역에서 택시 타고 갔다가 돌아오는 택시 못 잡아서 그대로 영원히 파주에 머물러야 하는 줄 알고 쫄았던 소소한... 추억을 만들었네요... 혹시 모르니 내년을 대비해 미리미리 먼지 쌓인 면허증 바람 좀 쐬게 해야겠어요...
혹시 패밀리데이 다녀오신 분 계시나요? 다른 분들은 어떤 책 사셨을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