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듣다 1, 2권을 연달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12세기 중반 잉글랜드 수도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노수도사 캐드펠의 추리. 다양한 인간들이 등장해서 다양한 삶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으로 따듯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로 마치 맥베스 순경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 읽은 후 흐뭇한 느낌을 갖게 되는.
그나저나 맥베스 순경은 안돌아올까요? 절반 정도 번역된 것 같던데, 캐드펠은 전체 20권이 다 번역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둘 다 여성작가고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고향을 무대로 삼았답니다. 상당히 부럽습니다.
장미의 전쟁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읽기 쉽습니다. 장미는 초반부터 머리에 쥐가 나서 여러번 포기.
번역에 오타가 많은게 흠인데, 오타보다도 당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삽화(의상이나 생활상 등)를 번역본에
참고자료로 넣어 주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12세기 중반 영국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해미시순경 진짜 현대문학에서 완결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진짜 저의 최애 코지미스테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