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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 추리문학상을 휩쓸었다는 대작이랍니다. 다 읽은 후의 소감은 "너무 심하다" 입니다 ㅎㅎ.

 

추리 부분이 양이 많아서 1/3 정도나 되는데, 논리라기 보다는 이것저것 많이 잘 엮어서 독자들을 지치게

 

한다는 느낌이예요. 시마다 소지와 비슷한 느낌. 공들여 만든 트릭인건 알겠는데 오바가 심해서 결코 '좋은 추리,

 

좋은 소설'이라고 평가하기가 힘들다는 거죠. 4건인가의 살인이 일어나는데, 손발이 다 오글거리는 트릭도

 

하나 나옵니다 ㅜㅜ. 제가 보는 추리소설의 재미는 살인사건의 생생한 묘사, 개성있는 탐정, 개수는 적어도

 

임팩트 있는 트릭(히가시노 게이고 같은), 박력 만점의 추리 등인데, 이런 것들과거는 거리가 좀 있고, 여러 사건을

 

꿰어 맞추는 이야기로 채워진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결코 새로운 대세까지는 되지 못할 것 같아요. (중립)

  • decca 2023.08.25 03:21
    충분히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래도 즐거우셨길 바라요.
  • 추리와함께 2023.08.29 15:15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리/미스터리 소설은 하위장르가 다양하죠.
    궁마을 님처럼 생생한 묘사, 개성있는 탐정, 임팩트 있는 트릭 등을 좋아하는 분도
    있는 반면 본격추리소설을 지향하는 쪽에선 '트릭' 그 자체에 방점이 찍히죠.
    이 부분을 감안하며 자신의 취향과 맞는 작품을 골라 읽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세상은 넓고 재밌는 책은 많으니까요^^

    (참고로 우리나라나 서양쪽에선 몰라도 일본에선 이미 대세인 장르입니다ㅎㅎㅎ)

  • 궁마을 2023.08.29 19:28

    저도 본격을 즐겨 읽는 편인데, 제가 보기에 그 트릭이 이 작품의 평점을 갉아먹었다고 봅니다. 이 작가가 특수설정 미스터리의 신예 강자라고 선전을 해대는데, 알고 보니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라는, 제가 끔찍하게 느꼈던 작품의 작가더군요. 그 책은 절대 비추입니다 ㅎㅎ. 전 개인적으로 시마다 소지의 [기발한 발상]도 트릭이 망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이 작가의 특수설징이 일본의 대세가 아니길 바랍니다 ㅎㅎ.

  • 추리와함께 2023.08.29 19:56

    궁마을 님께서 본격을 즐겨 읽는다고 하셨는데, 그 기준에 대해선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자의 데뷔작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와 말씀해주신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가 저자의 전작인 걸 모른 채 읽으셨다면 그렇게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명탐정의 제물』의 경우 본격 미스터리 대상(총23회) 중 역대 최다 득표를 받을 정도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궁마을 님의 의견대로라면 심사가 잘못되었다는 소리가 되겠죠? 취향에 따라 좋은 추리 소설은 아닐 수 있지만 트릭에 대해서 비판하시려면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 남겨주신다면 경청하며 듣겠습니다ㅎㅎㅎ)

  • 궁마을 2023.08.29 21:25
    전작까지 확인해서 봐야 하나요? 추리소설 한권 읽는데 뭐 그런 오버를 해야 하죠 ㅎㅎ? 그리고 일본에서 최다득표, 이런 거 광고용으론 딱이지만 너무 믿지 마세요. 저도 매번 속아 넘어갑니다. 그 지루하기 짝이 없는 흑뢰성도 아마 기록을 세웠죠? 그리고 이 책 중간에 나온 트릭, 그것도 트릭이라고 봐줘야 합니까? 제 개인적인 감상에 무슨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나요. 제 독후감 경청하실 필요 전혀 없으니 그냥 넘어가세요.
  • 추리와함께 2023.08.30 20:11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올려주실 독후감도 감사히 읽겠습니다ㅎㅎㅎ
  • decca 2023.08.30 04:35
    아니 왜.. 미스터리는 넓습니다. 취향도 다양하고.
  • 추리와함께 2023.08.30 19:57

    decca 님의 댓글이 명답이네요^^ 언제나 명심하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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