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 유키 하루오]
재밌네요 ㅎㅎ. 역시 일본추리는 본격이고 본격에서도 클로즈드 써클이죠. 방주는 클로즈드 써클을 한단계 업 시킨 듯합니다. 전통적인 클로즈드 써클의 [공간]이라는 제약조건에 [시간]이 추가되고, 거기에 따라 인간의 [본능]이라는 변수까지 추가됩니다. 반전도 재밌고.. 반전이 그다지 인간적인 성격은 아닌데 나도 모르게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건 범인이 밝혀지는 도중에 반전이 얼핏 내비친다는 것. [강추]
[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 와카타케 나나미]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작가의 99년인가 정도에 발간된 작품인데, 그냥 인심좋은 바닷가 동네에서 벌어지는 코지입니다. 특별히 자극적인 것도 없고 유머도 없고 등장인물의 캐릭터도 평범하고 등등, 아키라 시리즈보다 별로임. 이 작가 예전 작품이 연달아 나왔다던데 천천히 읽어볼 생각.
[탐정 혹은 살인자 - 지웨이란]
대만에서 2010년경 나온 작품으로, 작가는 다재다능한 교수라고 하는데 자전적인 소설이 아닌가 싶네요. 시작은 쿨합니다. 시니컬한 성격의 연극전공 교수가 어느날 술김에 큰 실수를 하면서 학계도 연극계도 떠나고 아내도 멀리 떠나보내고, 아무도 찾지 않는 변두리 빈민가 비슷한 곳에 숨어들어 탐정으로 재출발하게 되는데.... 그런데 쿨한건 거기까지고 점차 코지로 변하더니 평화로운 결말을 맞이함 ㅜㅜ. 그냥 쏘쏘한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