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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부터 얘기됐던 동서 추리문고의 재발간이 이렇게 끝났군요. 지나치게 나서다가 동서문화사로부터 고소까지 당했던 저로서는 참 박진감 넘치는 경험이었습니다. -_-; 이 책들 때문에 책 구입비가 너무 늘어나서 한 동안 주체를 하지 못했었죠. 이제 5차분만 나오면 서두를 필요 없이 하나씩 둘씩 찾아봐야 겠군요. 어차피 세로줄 버전은 거의 다 있으니까요. ^^

개인적으로 문고 자체의 아쉬움이라면 일단 108권을 관통하는 축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왕 포로부터 시작한 만큼 시대순으로 배열했으면 어땠을까 싶구요.
지나친 중복 출간도 조금은 섭섭합니다. 어차피 하나의 문고, 라는 의미를 보자면 셜록 홈즈나 크리스티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어찌어찌해서 시기적으로 함께 나와 버린 두 책은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스트가 계속해서 바뀐 사실도 얘기가 될 만 하네요. 엘러리 퀸의 '꼬리 아홉 달린 여우'나 세바스티안 자프리조의 '신데렐라의 함정'은 아예 리스트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쉬운 일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DMB의 출간은 추리소설 시장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은연 중에 존재하는 추리 독자 사이의 계급성이라고나 할까요? 즉 절판된 문고로 말미암아 어떠한 텍스트는 한정된 사람들 외에 전혀 공개가 안됐던 일이 아주 많이 해소가 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고수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시선에서 명작을 보고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미처 관심을 두지 못한 작가들에 신경 쓰게 된 것이 무척 고맙게 느껴집니다. 현대 작가들이나 스파이 작가들에게 새로운 호기심을 갖게 됐죠. 또 책을 소개하고 감상문을 계속 썼던 만큼, 기존에 읽고 기억에서 희미한 책들도 다시 사서 읽어보고 또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조사를 해보았던 것도 알찬 경험이었구요.

추리소설 시장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여기 DMB도 큰 몫을 했구요. 올해 안으로 새로운 추리소설은 분명히 나옵니다. 많은 독자들이 더 발전된 시선으로 책을 읽고 평가하며 추천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동서문화사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01 황금벌레 - 에드거 앨런 포
02 셜록 홈즈의 모험 - 아서 코난 도일  
0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하나, 둘, 내 구두 버클을 채우고-애국살인임/ 애거서 크리스티) 04 Y의 비극 - 엘러리 퀸
05 브라운 신부의 동심 - C.K. 체스터튼
06 통 - F.W. 크로포츠
07 나인 테일러스 - 도로시 L. 세일러즈
08 월장석 - 윌키 콜린즈  
09 환상의 여자 - 월리엄 아이리쉬  
10 비숍 살인사건 - S.S 반다인
11 말타의 매 - 더실 해미트
12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13 검은 탑 - P.D 제임스  
14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 엘러리 퀸  
15 주홍색 연구 - 아서 코난 도일(4사람의 서명/ 코넌 도일)
16 그린 살인사건 - S.S 반다인
17 사나이의 목 - 조르주 심농(황색의 개/ 조르주 심농)
18 흥분 - 딕 프란시스
19 화형법정 - 존 딕슨 카
20 굿바이 마이 러브 - 레이몬드 챈들러
21 미스 마플 13 수수께끼(제목이 좀.. ) - 애거서 크리스티
22 버스카빌의 개 - 아서 코난 도일(공포의 골짜기/ 코넌 도일)  
23 웃는 경관 - 펠 바르, 마이 슈발
24 요리장이 너무 많다 - 렉스 스타우트
25 독화살의 집 - 메이슨
26 레베카 - 뒤 모리에
27 심야 플러스 1 - 개빈라이얼
28 재앙의 거리 - 엘러리 퀸
30 아기는 프로페셔널 - 레니 에어드
31 예고 살인 - 애거서 크리스티
32 813 - 모리스 르블랑
32 빨강머리 레드메인즈(왠지 빨강머리 앤같은 느낌이;;) - 이든 필포츠
33 쥐덫 - 애거서 크리스티
34 트렌트 마지막 사건 - E.C 벤틀리
35 특별 요리 - 스탠리 엘린(오터몰즈 씨의 손)  
36 엉글 에브너의 지혜 - H.M. 포스트
37 죽음의 키스 - 아이라 레빈
38 X의 비극 - 엘러리 퀸
39 살의 - 프랜시스 아일즈  
40 오리엔트 특급 살인 - 아가사 크리스티
41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 존 르 카레
42 ABC 살인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43 셜록 홈즈의 회상 - 아서 코난 도일
44 Z의 비극 - 엘러리 퀸
45 도버 4/ 절단 - 조이스 포터(어느 사형수의 파일)
46 위철리 여자 - 로스 맥도널드
47 긴급할 때는(제목을 좀 바꿔주었으면 했는데;;) - 제프리 허드슨
48 진리는 시간의 딸 - 조세핀 테이(건망증 있는 사람들/ 로버트 바)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
49 죽은 사람은 스키를 타지 않는다 - 패트리시아 모이즈
50 O시간으로 - 애거서 크리스티(포켓에 호밀을)
51 야수는 죽어야 한다 - 니콜라스 블레이크(브룩밴드장의 비극)
52 점과 선 - 마쓰모토 세이초(0의 초점)
53 셜록 홈즈의 귀환 - 아서 코난 도일
54 상복의 랑데부 - 월리엄 아이리시
55 13호 독방의 문제 - 자크 푸트렐  
56 지푸라기 여자 - 카틀린 아를레이(눈에는 눈/ 카틀린 아를레이)
57 기암성 - 모리스 르블랑(괴도신사 뤼팽)
58 네덜란드 구두의 비밀 - 엘러리 퀸
59 검찰측 증인 - 애거서 크리스티
60 모자 수집광 사건 - 존 딕슨 카
61. 공포의 보수 -  러브크래프트
62.카나리아 살인사건 - 반다인
63.구석노인의 사건집 - 오르치
64경관혐오 - 맥베인
65.빨강집의 수수께끼 - 밀른(렌턴 관 도난 사건/ 아더 모리슨)
66.로마모자의 비밀 - 앨러리퀸
67.벤슨살인사건 - 반다인
68.작은 독약병 - 샬롯 암스트롱
69.차이나오렌지의비밀 - 앨러리퀸
70.백모살인사건 - 헐 (은가면/ 휴 월폴)
71.피의수확 - 더쉴해미트(세 개의 램브란트, 살인자/ 조르주 심농)
72.비로드의손톱 - 가드너
73.기나긴이별 - 레이몬드챈들러
74.제8지옥 - 엘린
75.독초컬릿사건 - 콕스
76.드미트리오스의비밀 - 엠블러
77.크로이든발12시30분 - 크로프츠
78.어두운거울속에 - 매클로이
79.호그연속살인 - 드안드레아
80.가짜경감듀 - 피터러브시
81.제제벨의죽음 - 브랜드
82.여왕폐하 율리시즈호 - 마그린
83.혼징 살인사건 - 요코미조 세이시
84.독수리 날개치며 내려앉다 - 히긴스
85.음울한 짐승/ 에도가와 란포
86.한 푼도 용서없다 - 제프리아처
87.태양은 가득히 - 하이스미스
88.질주 - 바크리
89.당신을 닮은 사람 - 로알드 달
90.세개의관 - 딕슨카
91.노란방의수수께끼 - 가스통르루
92.흑거미클럽 - 아이작아시모프
93.재콜의날 - 포사이스
94.우편배달부는벨을두번울린다 - 케인 이중보상
95.그리스관의비밀 - 앨러리퀸
96.어둠의소리 - 필포츠
97.처형 6일전 - 조너던 라티머
98.스위트홈살인사건 - 라이스
99.소름 - 로스맥도널드
100.우드스탁행 마지막 버스 - 콜린 덱스터
101. 엘러리 퀸의 모험 - 엘러리 퀸
102. 시행착오 - 앤서니 버클리 콕스
103. 악마같은 여자 - 브왈로 나르스작 (무언가 있음)
104. 로즈메리의 베이비 - 아이라 레빈
105. 중간지점 집 - 엘러리 퀸
106. 어둠의 소리 - 이든 필포츠
107. 말더듬이 주교 - 얼 스탠리 가드너
108. 황제의 코담뱃값 - 존 딕슨 카
  • sasanoge 2003.07.25 23:13
    동서 정말고맙습니다. 갈증이 해소되엇다고나 할까요...해문/국일을 기대해봄니다
  • revolution 2003.07.25 23:29
    위에 있는 추리소설들 덕분에 보다 많은 소설 읽고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못본 책들이 많아서 사게 되면 한동안 매우 기쁠 것 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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