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을 봤습니다. 포스터 때문에 어느 지하철 역에서 한 사람이 기절을 했다죠? '디 아이'와 더불어 최강의 포스터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개봉 직전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개봉 한 달 전부터 시작된 배너 광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했었고 게다가 홈페이지 또한 끝내주게 무섭다는 소문이 돌고 돌고 또 돌았습니다. 저는 마구 홈페이지 주소를 퍼뜨렸었죠 -_-;;
사실 공포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플래터는 정말 별로입니다. 케찹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_-;; 여튼 극장에서 공포 영화란 것(데스티네이션 정도일까요?)을 본 적이 없었는데 주온의 사이트를 보고 이 영화를 보기로 마음 속 깊이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보러 갈 사람이었는데 아무도 보러 가려고 하지 않더군요. 저는주변 사람들이 워낙 질색을 하며 싫어했기 때문에 이 영화 쫄딱 망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극장은 사람들이 꽉 차있었구요. 맥스무비에서는 예매율이 4위던가.. 하더군요.
'주온'은 TV의 영화 프로그램에 몇 번 소개됐다고 하던데요. 저도 한 번은 봤습니다. 그것이 공포를 덜어주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오히려 공포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이 장면이었어. 드디어 나오는 구나. 아악~' 이렇게 되는거죠. ^^
영화는 대단히 무서운 편입니다. 보통 공포 영화가 일종의 리듬을 타고 강약을 조절하는데 '주온'은 강이 지속됩니다. 계속 강강강강강강 -_-;; 사람들이 나중에는 파김치가 됩니다. 초반 무렵.. 여성분들은 전화벨 소리 하나에도 외마디 소리를 지릅니다. 귀신이 나오면 더 하죠. 하지만 중반쯤 가면.. 남자들이 마구 소리를 지르더군요. -_- 처음 들어봤습니다. 남자들의 외마디 비명.
저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사람들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모든 이의 사각 속에 들어서는 거죠. 사람들 정말 괴로워 하더군요. 음악이 높아지고 긴장이 고조되면서 귀신이 나올 즈음이 되면 극장 안이 술렁술렁합니다. '아아 짜증나' '젠장!' 등등 ^^ 진짜 웃겼습니다.
저는 비교적 담담하게 봤습니다. -_-;; 원래 사방팔방 다 무서워하면 혼자 침착하려고 애쓰는 성격이라 금새 진정이 되더군요. 또 무서운 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화면이 의도하는 바를 총체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죠. 피칠갑을 한 귀신이 다가오면.. '아 저 핏방울은 설탕과 물엿이..' 등등 엉뚱한 생각을 한다든지.. '저 배우 정말 힘들었겠는 걸' 등의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주는 거죠. -_-
'주온'은 내러티브는 엉망진창에다가 사건 진행도 잘 풀어나가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사각을 잘 끌어낸 작품이라고 봅니다. 그 사각에서 공포를 느끼는 거죠. 특히.. 이불 씬은 최고였습니다. 잊지 못할 장면이었어요.
이 영화, 개봉 직전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개봉 한 달 전부터 시작된 배너 광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했었고 게다가 홈페이지 또한 끝내주게 무섭다는 소문이 돌고 돌고 또 돌았습니다. 저는 마구 홈페이지 주소를 퍼뜨렸었죠 -_-;;
사실 공포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플래터는 정말 별로입니다. 케찹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_-;; 여튼 극장에서 공포 영화란 것(데스티네이션 정도일까요?)을 본 적이 없었는데 주온의 사이트를 보고 이 영화를 보기로 마음 속 깊이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보러 갈 사람이었는데 아무도 보러 가려고 하지 않더군요. 저는주변 사람들이 워낙 질색을 하며 싫어했기 때문에 이 영화 쫄딱 망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극장은 사람들이 꽉 차있었구요. 맥스무비에서는 예매율이 4위던가.. 하더군요.
'주온'은 TV의 영화 프로그램에 몇 번 소개됐다고 하던데요. 저도 한 번은 봤습니다. 그것이 공포를 덜어주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오히려 공포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이 장면이었어. 드디어 나오는 구나. 아악~' 이렇게 되는거죠. ^^
영화는 대단히 무서운 편입니다. 보통 공포 영화가 일종의 리듬을 타고 강약을 조절하는데 '주온'은 강이 지속됩니다. 계속 강강강강강강 -_-;; 사람들이 나중에는 파김치가 됩니다. 초반 무렵.. 여성분들은 전화벨 소리 하나에도 외마디 소리를 지릅니다. 귀신이 나오면 더 하죠. 하지만 중반쯤 가면.. 남자들이 마구 소리를 지르더군요. -_- 처음 들어봤습니다. 남자들의 외마디 비명.
저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사람들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모든 이의 사각 속에 들어서는 거죠. 사람들 정말 괴로워 하더군요. 음악이 높아지고 긴장이 고조되면서 귀신이 나올 즈음이 되면 극장 안이 술렁술렁합니다. '아아 짜증나' '젠장!' 등등 ^^ 진짜 웃겼습니다.
저는 비교적 담담하게 봤습니다. -_-;; 원래 사방팔방 다 무서워하면 혼자 침착하려고 애쓰는 성격이라 금새 진정이 되더군요. 또 무서운 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화면이 의도하는 바를 총체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죠. 피칠갑을 한 귀신이 다가오면.. '아 저 핏방울은 설탕과 물엿이..' 등등 엉뚱한 생각을 한다든지.. '저 배우 정말 힘들었겠는 걸' 등의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주는 거죠. -_-
'주온'은 내러티브는 엉망진창에다가 사건 진행도 잘 풀어나가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사각을 잘 끌어낸 작품이라고 봅니다. 그 사각에서 공포를 느끼는 거죠. 특히.. 이불 씬은 최고였습니다. 잊지 못할 장면이었어요.